노원구, 학업중단 위기… 예술로 꿈을 이루다

이지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2-22 16: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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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9000만원 지원 올해 대안학교 3개교 5개학급 운영…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청소년 비율을 낮추기 위해 맞춤형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지역내 중·고등학생, 경계선 지능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위탁형 대안학교(예룸예술학교·나우학교·참좋은학교 등 3개교)를 운영해왔다.

그 결과 2010년 503명이었던 노원구 학업중단 학생은 2014년 332명으로 감소했다. 또한 2014년 고등학교 학업중단학생 비율은 전국이 1.4%, 서울시 1.5%인 반면 구는 1%에 불과했으며, 이는 서울시 전체 최저 수준이다.

위탁형 대안학교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학교로 위탁 학생은 대안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졸업 때는 원적 학교에서 졸업장을 받게 된다.

구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4월 중학교 과정 위탁형 대안학교로 문을 연 예룸예술학교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노원구청·서울시교육청·지역주민들이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위해 만든 국내 최초 예술 대안학교다.

경계선 지능 청소년은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평균보다 낮은 지능을 가진 청소년을 말한다.

특히 중학교 과정의 예룸예술학교는 학생들이 예술 특화 고등과정 대안학교의 부재로 학업 지속성이 떨어지는 것을 고려해 오는 4월 고등학교 과정의 예룸예술학교를 새로 개교한다.

이에 따라 올해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구의 대안학교는 기존 3개교 4개 학급에서 3개교 5개 학급으로 늘어 총 100명(학급별 20명)의 청소년들이 수업을 받는다.

이번에 개교하는 예룸예술학교는 경계를 허물고 예술로 꿈을 이룬다는 교육목표를 갖고 20명의 경계선 지능 청소년들의 예술적인 잠재능력 개발을 도모할 예정이다.

교과과정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보통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살리기 위한 미술·음악·연극·무용창작·컴퓨터 활용 등 대안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아울러 2012년 중학교 과정과 2014년 고등학교 과정으로 문을 연 나우학교와 2013년 문을 연 고등학교 과정의 참좋은학교도 국어·영어·수학·사회·역사·체육 등 보통교육과정과 제과제빵·바리스타실무·수공예·미술·실용음악 등 대안교육과정을 편성해 학업 중단에 놓인 청소년들의 적성 개발을 도모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이들 위탁형 대안학교에 구비 4억9000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고등과정의 예룸예술학교 개교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지역 청소년들에게 창의와 인성 위주의 교육을 통해 서울시가 아닌 전국에서 학업 중단율이 최저인 교육도시 노원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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