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 생긴다

채종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2-06 08: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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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말까지 최대 4곳 설치
국공립어린이집 부족 해소


[수원=채종수 기자]경기도내 국ㆍ공립어린이집에 준하는 보육서비스와 저렴한 보육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이 생긴다.

경기도는 4일 이같은 ‘경기도형 공보육 확충을 위한 시범사업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도는 올해 말까지 15억원의 예산을 투입, 최대 4개 공보육 어린이집을 설치한다.

공보육 어린이집은 도가 기존 민간ㆍ가정어린이집을 인수한 후 (재단법인)경기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소유와 관리를 맡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 어린이집은 '어린이 중심의, 투명하고 열린 어린이집’을 운영 기본원칙으로 설정하고 영리추구를 배제해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이 운영방안이다.

운영방안은 ▲회계에 대한 상시모니터링으로 회계 관리의 투명성 확보 ▲지속적인 서비스 질 관리가 가능한 상시 관리체계 구축 ▲시간 연장 보육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보육 체계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도는 약 15억원(국ㆍ도비 각 2억5000만원ㆍ시비 10억원)이 소요되는 국ㆍ공립어린이집(정원 100명)을 2014년 37곳, 2015년 23곳 확충했으나 국ㆍ공립어린이집의 대기 수요가 정원의 200~300%인 현실을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다.

따라서 경기도형 국ㆍ공립어린이집은 운영 효율화와 투명화를 통해 재원부담이 비교적 적은 공보육 모델이 필요하다는 도의 입장에서 추진된다.

시범사업은 도내 31개 시ㆍ군 가운데 국ㆍ공립 및 공공형어린이집 설치율이 낮은 지역(수원시ㆍ의정부시 등)을 중심으로 먼저 진행될 예정으로 오는 3월경 사업설명회를 통해 참여 어린이집을 모집ㆍ선정하게 된다.

도는 우선 가족여성연구원내에 공보육 시범사업 추진단을 구성하고 사업설명회 개최를 통한 어린이집 모집, 사업대상후보지 실사 및 선정, 어린이집 인수, 운영 가이드라인 마련, 공보육 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추진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민간ㆍ가정 등 어린이집의 경우 재원 영ㆍ유아수 감소로 인한 부실운영이나 아동학대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어 학부모의 불신이 크다”며 “당장 국ㆍ공립어린이집 확충이 어려운 만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공보육 모델 마련을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도는 경기도형 공보육어린이집외에도 올해 20개의 국ㆍ공립어린이집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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