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탈바꿈… 보행 중심·창의제조산업 혁신지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1-29 09: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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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세운 프로젝트' 내달 첫 삽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가 낙후되고 침체된 세운상가 일대를 사통팔달 보행 중심축,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시재생 사업에 착수한다.

시는 세운상가 재생사업을 ‘다시ㆍ세운 프로젝트’라 이름 짓고 201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2월 종로~세운상가~청계ㆍ대림상가’를 잇는 1단계 공공선도사업의 첫 삽을 뜬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15년 6월 국제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Modern Vernacular(현대적 토속ㆍ이_스케이프 건축사사무소)’을 최종 선정하고 상가별 소유자ㆍ임차상인 대상 주민설명회(17회), 분야별 전문가 설계자문단 구성ㆍ운영(4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반영해 지난 12월 최종 설계안을 확정했다.

시에 따르면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세운상가 전망 엘리베이터 설치, 보행데크에 화장실 설치, 을지로 지하보도 연결, 데크와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 설치, 2층 에어컨 실외기 정비 등을 확충키로 했다.

특히 시는 기존에 계획했던 보행로 등 인프라 개선 뿐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심천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제조업 혁신이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다시세운협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성장동력이 될 전략기관을 유치하는 등 정책적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다시 걷는 세운(보행 재생) ▲다시 찾는 세운(산업 재생) ▲다시 웃는 세운(공동체 재생) 등 3가지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유동인구 5배 증가(1일 2314명→1만3000명), 상가 매출 30% 증가, 신규창업 200곳 이상, 젠트리피케이션 상생협약 기반 임대차 계약 사업체 70% 이상 등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의 도시ㆍ건축적 유산일 뿐 아니라 역사ㆍ문화ㆍ산업의 복합체로서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가진 세운상가가 주변지역까지 활력을 확산하고 서울 도심 보행축을 사방으로 연결하는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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