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철새에 위치추적기 부착… AI 감시 강화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1-31 23: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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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가 올해부터 철새에 위치추적기를 부착, ‘AI 차단방역을 위한 철새 정보 알림시스템’을 지자체 최초로 도입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중랑천, 탄천, 강서생태습지공원 등 한강변에 서식하는 철새 및 텃새 60마리를 포획해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여부를 검사한 후 그중 건강한 개체 30마리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부착, 한 눈에 이동상황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 위치추적장치는 국내 통신회사에서 운용 중인 상용통신망(WCDMA)과 연계돼 모바일 및 인터넷(위치추적장치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철새의 이동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GPS가 부착된 철새가 국내ㆍ외 AI발생 지역을 경유한 후 서울로 유입된 것이 확인되면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자치구 등 관계기관에 즉시 철새 정보 알림 문자를 발송하고 각 기관에서는 방역 조치 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활동을 신속하게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지류 하천이 잘 발달돼 있고 생태환경이 좋아 매년 철새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또한 하천변의 공원과 산책로가 잘 갖춰져 있어 시민들도 즐겨 찾기 때문에 이번 GPS를 이용한 철새 이동감시 사업이 시민의 안전한 휴식공간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시는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심지내 질병의 발생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하고 대처함으로써 시민건강보호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인체 감염사례가 없으므로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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