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올 총허용어획량 작년 86% 수준 설정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1-20 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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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꽃게·붉은대게 줄여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올해 총허용어획량(이하 TAC)이 전년의 86% 수준으로 설정됐다.

행양수산부는 TAC 제도가 수산자원 관리 목적으로 도입됐음에도 실제 어획량에 비해 과하게 배정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TAC 제도의 적용을 받는 11개 어종의 총허용어획량은 전년(39만2347톤)보다 5만3520톤 줄어든 33만8827톤이다.

특히, 오징어의 경우 전년보다 4만4250톤 줄어들어 올해 총허용어획량은 14만1750톤이다. 꽃게와 붉은대게도 각각 4900톤, 2000톤이 줄어들어 각 6000톤, 3만8000톤으로 설정됐다.

해수부는 아울러 어획량 보고제도를 강화하기 위해 '미보고 미배정' 원칙에 따라 우선 오징어를 시작으로 어획실적을 보고하지 않는 경우에는 총허용어획량을 미배정하고, 어업정지 등 실질적인 제재 조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미참여 업종의 어획보고를 자율적으로 유도해 총허용어획량 대상어종을 어획하는 모든 업종이 TAC 제도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연근해 어업의 관리를 전면 개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14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향후 어업관리 방식을 어선이나 어구 등 어업방식을 규제하던 것에서 벗어나 총어획량 중심의 관리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현행 TAC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임을 보고한 바 있다.

방태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총어획량의 관리와 아울러 어린고기와 산란기 보호를 통하여 실질적인 자원관리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등어, 오징어 등 우리바다의 물고기가 앞으로도 국민들의 밥상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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