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방역사업… 전년 比 23.5% ↑

민장홍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1-13 07: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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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구제역 항체 양성률 68.2%로 향상

[시민일보=민장홍 기자]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가 지난해 '구제역 방역사업'을 추진한 결과 돼지구제역 백신항체(SP) 양성률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해 동안 돼지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방역사업을 추진해 돼지의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이 전년도 44.7%에서 지난해 68.2%로 향상됐다. 이는 23.5%p가 향상된 수치다.

이처럼 항체양성률이 높아진 것은 구제역 발생에 따른 일제접종과 발생위험성이 높은 경우 백신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농가의 인식이 한몫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돼지의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을 높이기 위해 구제역 백신항체 검사를 2014년 2만3685건에서 2015년 4만8553건으로 205% 확대 추진했다.

또 항체양성률이 낮은 농가에 대해서는 개별 방문, 원인분석을 실시해 접종시기 조정 등의 집중관리를 추진했다.

그 결과 항체양성률 기준 이하 농가가 2014년 391곳에서 2015년 57곳으로 7배가량 줄어들었다.

그러나 연구소는 효과적인 면역을 기대하기 위해 항체양성률이 80% 수준에 달해야 하며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이 현재 국내에서 완전히 종식됐다고 판단할 수 없어 ‘방심은 금물’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해 ‘구제역 야외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돼지 4만3496두를 대상으로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농가 72곳에서 감염항체가 검출됐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타 시·도에서 종종 검출되고 있어 바이러스 순환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연구소는 올해 도내 돼지농장 1321곳의 사육돼지에 대해 구제역 야외 바이러스 감염 및 백신접종 여부, 항체검사를 강화 실시할 방침이다.

임병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장은 “현재 전국 돼지농장에서 야외감염항체가 계속 검출되고 있는 데다 주변국에서 상시 발생되고 있어 백신접종이 제대로 이뤄져 있지 않거나 출입통제, 소독 등이 완벽하지 않으면 언제든 재발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접종을 철저하게 실시해 항체수준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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