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 마포 석유비축기지가 실내ㆍ외 공연장, 전시장, 공원 등을 갖춘 시민 문화시설로 변신하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201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30일 첫 삽을 뜬다.
서울시는 ‘마포 석유비축기지 재생 및 공원화 사업’을 착공, ‘마포 석유비축기지(마포구 성산동 산 53-1 일대)’를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친환경 복합 생태ㆍ환경ㆍ문화공간으로 재생시킨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20일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각종 행정절차(계약심사ㆍ공용건축물 및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협의)와 입찰과정을 거쳐 ㈜텍시빌을 시공업체로 선정, 지난 21일 계약을 체결했다.
또 건설사업관리는 ㈜무영CM을 용역업체로 선정했다.
사업부지는 총 14만㎡로 공연장, 전시장, 정보교류센터 등이 들어설 ‘유류저장탱크(10만1510㎡)’, 공원으로 조성될 ‘임시 주차장 부지(3만5212㎡)’, ‘접근로(3300㎡)’로 구성된다.
들어서게 될 주요 시설은 실내ㆍ외 공연장, 기획 및 상설 전시장, 정보교류센터 등이며 1일 최대 1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외부 공간에는 산책로, 야생화정원, 공연마당 등을 반영해 시민들이 휴식과 함께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석유 4,894만ℓ를 보관하던 5개의 유류저장탱크 중 2개(1ㆍ2번)는 해체 후 신축하고, 여기에서 해체된 철판을 재조립해 1개 탱크(6번)을 신축한다. 나머지는 그대로 존치하거나 최대한 원형을 보존해 사용한다.
1ㆍ2번 탱크는 해체 후 암반지형과 콘크리트 옹벽을 이용, 건물을 신축, 다목적 파빌리온(1번), 실내ㆍ외 공연장(2번)으로 변신한다.
3번 탱크는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시민, 학생들을 위한 학습공간으로 운영한다. 4번 탱크는 기존 탱크 안에 유리천장과 유리벽으로 된 투명 탱크가 들어간 독특한 형태의 기획 전시공간으로, 5번 탱크는 내·외부의 공간개념을 전환, 내부는 그대로 둬서 기존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외부와 콘크리트 옹벽 바깥부분은 '석유비축기지'부터 '문화비축기지'까지 40여년의 역사를 기록하는 전시장을 만든다.
새로 만들어지는 6번 탱크는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정보교류센터'로, 서울의 도시재생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찾아(열람)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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