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 여성지도자 '통일교육, 가정에서부터' 선도 결의

민장홍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2-22 17: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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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회관 제2회소회의실서 최근 세미나 개최
'통일준비, 가정에서의 통일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 인사말 하는 김미화 GPW 한국회장
[시민일보=민장홍 기자]'통일준비, 가정에서의 통일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최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통일준비시대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을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거대담론적 통일 논의가 아닌 가정에서 교육적 차원으로 생활밀착형 통일 준비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북한의 인권신장과 원조 등 경제지원활동 등 기존의 여성의 참여와 달리 보다 근본적인 관점에서 가정안에서 부모가 자녀들에게 통일국가에 대한 비전과 올바른 역사관을 가르쳐 주는 다양한 교육실천운동을 제시했다.

임연욱 교수의 사회로 시작한 제1부 개회식에서 김미화 회장(GPW, 글로벌피스우먼 한국회장)은 인사말에서 "자녀들이 통일된 국가에서 잘 살 수 있도록 통일교육이 시행되어야 하며, 가정에서 입시위주의 학교교육에서 가르칠 수 없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긍정적이고 건강한 통일가치관을 가르쳐 북한 동포들을 확대된 가족의 일원으로 품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통일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종훈 의원(새누리당)은 축사를 통해 "광복과 함께 원치 않은 분단의 아픔으로 시작한 우리 민족은 산업화, 민주화기를 거쳐 이제 통일의 시대를 맞았다"면서 "통일이 우리의 강한 열망을 성취하기 위해 우리의 의지로 착실히 준비하고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충환 강남통일포럼 상임대표(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는 유태인의 가정에서 어머니의 교육 사례를 들며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어릴 때부터 통일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남북이 하나의 민족공동체라는 것을 인식시키면서 부모가 자녀들과 함께 통일을 위한 작은 참여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통일교육은 가정에서 여성에 의해 시작돼야 한다"며 가정에서의 통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형준 교수(명지대)의 사회로 진행된 제2부 주제발표에서 이미경 교수(통일교육원)는 '청소년 통일의식 제고의 통일교육 방안-가정에서의 통일교육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통일문제는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므로 국가와 민족의 문제를 넘어 사회 내 개인의 문제이지만 청소년통일의식제고가 신장되지 않는 점으로 보아 현행 학교통일교육으로는 부족하며 청소년들의 의식과 가치관 및 행동양태 등의 형성에 있어 가정환경 즉 부모 특히 어머니의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측면에서 학교·사회·가정에서 통일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숙 발표자(민주평통서울시여성위원회 위원장)는 '한반도 통일 준비를 위한 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부모 먼저 생활 속에서 북한을 바로 알기 위한 노력과 함께 통일 성장동력으로서 인재육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탈주민과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만들고 통일 전문인과 자녀와의 가교역할을 등 북한문제를 삶속에 넣기 운동을 하자"라며 부모의 역할을 제안했고 자녀들을 인재로 육성함에 있어서 "통일의 주체는 자신임을 일깨워주고 타인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며 통일국가 실현 시 해야 할 일들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게 하며 다양한 통일문화 경연 및 캠프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가정에서의 통일교육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은 권영태 박사(지구촌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와 이연주 대표(한국청소년유권자연맹 대표)가 참여했다. 권 박사는 청소년을 위하여 인기있는 TV프로그램에서 통일관련 내용을 다룰 수 있도록 정책이 주도되고 교사에 대한 다양한 통일연수 프로그램 강화를 촉구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할 수 있는 통일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연주 대표는 청소년 통일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청소년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경쟁하고 이기는 법'이 아니라 '너와 내가 함께 더불어 잘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청소년 통일교육의 확대가 통일준비 이전에 교육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통일교육이 좀처럼 강화되지 못하는 큰 이유가 '입시위주의 교육'이라며 이로 인해 학부모들도 통일교육을 불필요하게 여기고 반가워 하지 않는다"며 학교교육이 통일준비와 연관되어 조정될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념대립'을 또 하나의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이념대립으로 인해 학생들이 제대로 된 통일교육을 받기도 전에 누가 옳고 그른 가부터 판단하게 된다"며 부작용을 비판했다.

이연주 대표는 통일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엄마리더십'의 함의를 강조하며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통일교육과정 개설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자원봉사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매월 1일을 '가정 통일교육의 날'로 지정하며, 청소년 통일방송국을 신설하여 통일의 전문성보다는 청소년의 눈 높이에 맞춰 청소년들이 스스로 통일 관련한 문제들을 연구하고 만들어가도록 해야 한다"고 방법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피스우먼(GPW, 한국회장 김미화), 글로벌여성미래포럼(상임대표 김미화), 강남통일포럼(대표 김충환)이 공동주최했으며, (재)한국글로벌피스재단(회장 서인택),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이명선), (사)한국청년유권자연맹(대표 이연주)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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