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건설 지원 MOU 체결

진용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2-16 07: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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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관광객 500만시대 연다 해남군
총 사업비 300억 투입 2017년 하반기 완공… 988m 운행


[정찬남, 진용수 기자]전남 진도군과 해남군을 가로지르는 '울돌목'에 '해상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동진 진도군수, 박철환 해남군수는 15일 (주)울돌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대교 인근에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 건설사업의 행·재정적 지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진도군에 따르면 이번 해상 케이블카 사업은 총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7년 하반기 공사를 완료할 예정으로, 대형 건설사가 투자의사를 보인 가운데 진도군과 해남군도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해상 케이블카는 진도군 군내면 녹진관광지에 위치한 진도타워와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 988m를 운행할 예정이며, 8인승 곤도라(26대)가 설치된다.

진도타워와 녹진관광지 승전광장 사이에는 330m의 4인승 체어 리프트(20대)도 함께 운행한다.

승강장은 진도군 군내면 녹진타워와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에 각각 건립된다.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아 있는 명량대첩 현장인 울돌목을 가로지는 해상 케이블카 등이 설치되면 진도군의 대표 랜드마크 역할을 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여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명량대첩의 역사성과 물살이 회오리치며, 짐승이 울부짖는 소리가 날 정도로 웅장한 울돌목의 속살을 관광객들이 눈앞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 서남권 최고의 관광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진도군은 진도대교 밑 광장에 지난 10월부터 관광객들을 위한 공연·먹거리·특산품 장터·벼룩시장 등 ‘울돌목 주말장터’를 매주 토·일요일 낮 12시~오후 6시 개최하고 있다.

또 진도대교와 울돌목의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지상 7층(최고 높이 60m) 규모로 카페 테리아와 레스토랑, 전망대 등을 갖춘 ‘진도타워’를 2013년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군수는 “울돌목 주말장터 운영과 함께 승전광장·진도타워의 준공에 이어 해상 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진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볼거리 제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진도군과 해남군, (주)울돌목과의 투자협약이 양 지역의 패키지 관광 콘텐츠 개발로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울돌목은 진도군과 해남군 사이에 있는 좁은 수로로 대한민국 수역에서 조류가 가장 빠른 13노트(시속 24km)를 기록하고 있어 2009년부터 세계 최대 조류 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한 명량대첩 호국역사의 장소로, 지난해 영화 <명량>으로도 만들어져 1000만명이 넘게 관람하는 등 전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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