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터넷 은행 시대' 열려 금융권 영향 주목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2-02 23: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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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근 건국大 특임교수 "금융생활에 획기적 변화 가져올 것" 전망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모든 금융업무를 인터넷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터넷은행이 내년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처음 시작되는 인터넷 은행 시대가 금융권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는 2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금융 생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오 교수는 "인터넷 은행은 지금 현재 시중은행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일단 모바일 같은 경우 수수료라든지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반면에 예금 금리는 올라간다. 일단 점포가 필요없기 때문에 보증 비용이 적게 들고 여러 가지 분석을 갖고 있는 빅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 은행도 긴장을 하게 되고, 더 문제는 저축은행인데 저축은행은 현재 450만명, 카드사 카드론을 쓰는 사람이 1800만명인데 금리가 20%가 넘는다"며 "그런데 인터넷 전문은행은 자체적으로 분석해서 한 10% 내외의 중금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가장 긴장하고 있는 곳이 아마 저축은행과 신용카드사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은행권 대출금리가 대체로 4~5%이고, 저축은행으로 가면 22%로 올라가는데 그 중간에 소상공인들이 사실 은행권에서 대출받기는 조금 어려운 5~7등급 분들이 가장 혜택을 많이 보고 가장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안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은행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사태가 발생하고 해킹사태가 나니까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도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될 것"이라며 "얼굴이나 홍채, 지문인식을 도입하는 등 보안성은 지금보다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 팀장인 이용우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무는 "운영 3년 후 수익성이 시중은행의 혁신성으로 인해 3배 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팀장은 이날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초기에는 전산설비 투자와 정보체계 구축에 의해 적자가 예상되지만 자본금으로 추정했을 때 약 3년 이후부터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 인터넷 뱅킹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기존에 온라인 서비스라고 하는 것은 저희가 PC에서 하는 걸 얘기하는데 오프라인에 대비되는 온라인이고, 저희가 지향하는 것은 모바일뱅크"라며 "스마트폰으로 거의 모든 은행 업무를 하는 것으로 전혀 다른 개념의 좀 더 진화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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