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해외플랜트사업, 송도에 새 둥지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2-02 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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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집중·인천국제공항 근접… 원활한 업무 수행

[인천=문찬식 기자]대우건설의 해외플랜트사업 프로젝트팀이 인천시 연수구 센트럴로에 둥지를 틀었다.

인천경제청은 대우건설 해외플랜트사업 프로젝트팀이 송도 G타워 건너편에 있는 IBS빌딩으로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최초 근무 인원은 150명이고 프로젝트 진척에 따라 최대 200명 이상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번 송도로 이전한 플랜트사업 프로젝트팀은 대우건설이 지난 10월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NPC)의 알 주르(Al-Zour) 신규 정유공장(NRP·New Refinery Project) 공사를 수행할 전문 프로젝트팀이다.

NRP는 쿠웨이트 남부해안 알 주르 지역에 단일 규모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일일생산 61만5000배럴 규모의 신규 정유공장을 짓는 사업으로 5개의 패키지로 분할 발주됐다.

대우건설은 이 중에서 수주금액(57억6000만달러)이 가장 큰 2·3번 패키지(하이드로제, 유황회수시설, 동력·간접시설)를 미국 엔지니어링 업체 플루어(Fluor), 현대중공업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대우건설이 35%의 지분을 소유해 국내 업체 가운데 수주금액(20억1000만달러)이 가장 크다.

이번에 대우건설 플랜트관련사업 태스크포스(TF) 이전 장소 선정시 송도를 선택한 이유가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경우 산재돼 있는 인력을 한곳에 집중시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지리적으로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원활한 업무 수행이 가능한 곳’이라는 판단이다.

대우건설 프로젝트팀의 송도 오피스 사용은 그동안 인천경제청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송도국제업무지구 활성화의 일환으로 국내외 대기업 본사 또는 지역헤드쿼터 등 테넌트 유치를 통한 동북아비즈니스 허브 전략의 실현이다.

그동안 인천경제청은 포스코건설 본사, 코오롱글로벌,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A&C 등 국내 대기업들을 입주시켰고 2013년에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뿐만 아니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유치한 바 있다.

인천경제청은 첨단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를 통해 외국인직접투자(FDI) 누적금액으로 74억2000만불을 유치했는가 하면 지난해는 17억1000만달러로 전체 경제자유구역 FDI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린바 있다.

올해는 당초 목표했던 FDI 금액보다 기대에 못미치는 9900만달러로 실적저조에 대한 외부 우려의 시각이 있었으나 최근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신고돼 FDI 유치금액은 총 6억5200만달러로 국내 8개 경제자유구역 중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기업들이 조기 정착에 문제가 없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이곳으로 이전한 기업들이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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