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퇴비화 시스템 구축

이지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1-18 00: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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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껍질이 퇴비로…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우리 동네 생쓰레기 퇴비화 시스템'을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자원순환형 도시농업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마련된 '퇴비화 시스템'은 생쓰레기나 커피찌꺼기를 이용해 손쉽게 퇴비를 만들고 생산된 퇴비를 텃밭에 재활용하는 것이다.

양천아파트에 시범 설치된 퇴비화 시스템은 가정에서 배출하는 조리 전 생쓰레기, 과일껍질 등을 시스템기에 넣고 가동하면 8~24시간 후 퇴비로 생산된다.

퇴비는 텃밭 등에 사용되며 발효과정에서 미생물 또한 많이 생겨 화학비료나 영양제 등에 비할 수 없는 양질의 퇴비를 만들어준다.

또 쓰레기 배출량이 감소돼 매월 처리비가 가구별 560원, 구 자체로는 60만원 내외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1일 200kg의 생쓰레기 처리가 가능하며 이에 따른 퇴비 10kg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구는 환경형 예비적사회기업인 '(주)에코11'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퇴비 전문 코디가 직접 방문, 퇴비제조법·사용법부터 계절별 텃밭 가꾸기까지 주민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시스템이 설치된 양천아파트는 단지내 유휴공간이 많고 노인 거주비율이 높아 소일거리로 텃밭 이용이 활발한 점에 착안해 시범장소로 선정됐다.

김수영 구청장은 “도시내 생쓰레기의 퇴비화는 환경적으로, 자원으로서 상당한 가치가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이 주민들에게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생쓰레기와 연계한 다양한 생태·텃밭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도시농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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