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내년 예산안 시의회 제출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1-12 16: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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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9461억 규모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교육청이 2조9461억원 규모의 오는 2016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 대비 세입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이전 수입 1442억원을 포함해 1718억원이 증가했지만 세출에서 인건비, 지방채 상환 등 주요 경직성 경비 증가액이 1726억원으로 세입 증가분을 넘어서고 있어 재정운영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재정여건을 감안해 ‘학교현장 중심 지원’, ‘의무교육 책임 실현’, ‘안전한 학교시설 기반 마련’, ‘재정효율화’를 예산편성의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시교육청은 재정여건이 어렵지만 학교현장을 중심에 두고 지원하기 위해 ‘학교기본운영비’를 유지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교수-학습활동’ 부분도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교육청 주관 각종 정책 사업을 축소 폐지해 재정운영을 효율화했다. 중학교 의무급식도 다시 추진된다. 중학교 1학년 의무급식 소요액 190억원 중에서 95억원을 편성했다.

50%를 교육청이 우선 편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예산분담 방안을 협의해나갈 계획이며 재정 여건이 어려워 시·군·구가 함께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시교육청은 95억원을 자체 집행할 방침이다.

이 예산이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면 오는 2016년 새 학기부터 중학교 1학년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청연 교육감은 이에 대해 “서울·경기 등 전국 10개 시·도가 전면 중학교 의무급식을 실시하고 나머지도 일부 군·구에선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전한 학교시설을 갖추기 위해 재해재난 대비 학교시설 안전시스템 구축에 669억원, 학생 건강권 확보를 위한 석면 교체 사업에 54억원, 건축물 정밀 진단 3억원 등 총 726억원을 반영했다.

또 재정 효율화를 위해 의견 수렴과 사업 평가를 통해 총 161개의 사업을 폐지, 33억원을 절감하고 기관운영비의 5.2%인 8억원을 줄였으며 영·유아 보육비(누리과정)은 교육청 소관임을 감안해 유치원분 1156억원을 편성했다.

이와함께 어린이집분 1232억원까지 모두 편성할 경우 교육비·사업비를 비롯해 기관운영비·예비비 전액을 투입하거나 학교기본운영비를 50% 가까이 줄여야 하는 교육대란을 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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