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0'원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1-10 18: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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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교육환경 시설 개선 지원 어려워 편성 안했다"
내년 예산은 8조13억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교육청이 2016년도 예산안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시교육청이 공개한 '2016년 예산안'에 따르면 2016년에 필요한 누리과정 예산은 유치원이 2525억원, 어린이집 보육료가 3907억원인데, 시교육청은 이중 어린이집 보육료 3807억원을 전액 편성하지 않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직원 인건비와 누리과정 중 교육복지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교육재정 여건은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며 "교육사업비에 어린이집 보육료를 편성하면 노후 교육환경시설 개선 등을 지원하기 어려워 어린이집 보육료를 교육사업비에 편성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의 내년 전체 예산은 8조13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112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 중 인건비, 운영비 등의 경직성 경비는 지난해보다 1674억원이 늘어난 6조441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이번 예산안은 서울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6일께 최종 확정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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