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생쓰레기를 퇴비화해 지역의 텃밭에 재활용하는 생쓰레기 퇴비화 프로젝트 '쓰레기, 꽃이 되다'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생쓰레기란 무·배추·파의 뿌리와 줄기, 옥수수·마늘·감자 등의 껍질, 과일 등이 조리되기 전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쓰레기를 낙엽과 혼합한 후 천연발효시키면 유기농거름으로 탈바꿈되며 발효과정에서 미생물 또한 많이 생겨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토지를 비옥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된다.
구는 사업을 위해 지난해 서울남서여성민우회, 신정텃밭농장과 협력했다. 참여아파트의 선정 및 주민교육, 사업홍보 등은 서울남서여성민우회가 맡았고, 생쓰레기의 활용에 대한 부분은 신정텃밭농장이 전담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난해 7~11월 총 5개월간 수거된 생쓰레기의 양은 총 144톤이다. 구는 여기에 공원의 낙엽 70톤을 더해 유기농 비료로 활용했다.
올해는 더욱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지난 4월22일에는 민우회 및 신정텃밭농장과 정식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참여가구 또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5개 단지 4661가구였던 것이 올해에는 2배가량 늘어나 10개의 공동주택 단지, 총 9800여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 10월 말 기준 총 216톤의 생쓰레기가 수거돼 주말농장의 유기농거름으로 활용됐다. 총 6700만원의 경제적 효과도 거뒀다. 쓰레기 배출량이 감소돼 처리비가 총 4300만원 절감됐으며, 주민들의 봉투구입비 또한 2400만원 정도 줄어든 것이다.
구는 비용대비 예산절감 및 환경보호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쓰레기 감량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세대를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미래를 살게 될 우리 아이를 위한 과제이기도 하다. 분리수거, 배출 쓰레기 물기제거 등 다양한 생활속 실천을 통해 우리 환경을 스스로 지켜내는 길에 주민 모두가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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