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중계동 산42-3번지 일대 불암삼 자락에 서울시 최초의 자연마당과 생태학습관, 자락길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곳은 1977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장기간 불법음식점, 쓰레기 및 폐자재 적치 등으로 훼손·방치돼 지역 주민들로부터 외면받은 장기 민원지로 공원의 생태복원이 절실히 필요했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코자 훼손된 공원부지를 매입하고 생태복원 계획을 추진하던 중 도시민의 생태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환경부의 '자연마당 조성' 공모사업에 2012년 생명이 가득한 숲으로 재탄생했다.
7만7800㎡ 규모의 자연마당은 국비 3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태습지' 및 '생태숲' 등을 조성해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대응에 충실하도록 했다.
또 낙엽을 퇴비로 재활용하는 '낙엽 퇴비장'을 만들어 자원순환 교육의 장소로도 활용토록 했으며 향후 불암산의 자연생태환경을 바탕으로 '양봉 체험장'을 설치해 환경지표 생물인 벌꿀의 일상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자연마당 조성과 아울러 자연마당 바로 옆인 중계동 산40-1(노원자동차학원 뒤편)에 '불암산 생태학습관'도 조성했다.
불암산은 전형적인 낙엽활엽수림지역으로 산림생태 조사결과 18종의 식물이 보존대상으로 나타났고 맑은 물에 서식하는 무당개구리와 산개구리가 불암산 계곡부 모든 지역에서 관찰되는 점 등이 생태공원 조성의 적지라는 평가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3억원과 구비 4억7000만원을 들여 조성한 생태학습관은 약 224㎡ 규모로 이곳에서는 '불암산 생태계', '재미있는 불암산 바위형태' 등을 소개해 주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교육공간이 되도록 했다.
구는 아울러 중계동 산40-4번지에 길이 800m, 폭 2m의 자락길도 조성했다. 목재 데크로드와 목계단, 휴게공간 등이 설치된 자락길은 휠체어·유모차가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완경사, 무장애의 숲길로 조성했다.
자락길은 산림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산림지역내 부족한 휴양·건강증진 시설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확충해 주민들의 숲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앞으로 이 공간을 잘 보존하고 관리해 주민들의 또 다른 휴식공간·자연학습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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