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 공릉동에 소재한 태릉선수촌 철거 문제를 두고 찬반 논란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화재청은 왕릉의 원형복원을 위해 태릉선수촌의 철거를 요구하고 있지만 태릉선수촌은 근대문화유산이라며 보존해야 한다는 반대입장도 나오고 있다.
임오경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은 3일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과거가 먼저냐, 현재가 문제냐 너무나 큰 싸움들을 하고 있는데 근대 이전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살아 숨 쉬는 근대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하는 것”이라며 태릉선수촌의 보존을 주장했다.
그는 “체육인의 입장에서 보면 1960년대 이후부터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선두역할을 했었다”며 “태릉선수촌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살아 숨 쉬는 곳에서 훈련을 통해 전세계에 이름을 널리 알렸었고, 한국 체육의 메카인데 이것을 철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 또한 스포츠를 통해 감동의 에너지를 받고 있는 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금 스포츠인들이 원하는 것이 공부하는 운동선수, 또 운동하는 학생을 추구하면서도 저희에게 계속 강원도 쪽으로 내려가라고 한다면 그 운동선수들에게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길은 더욱 닫히는 상황이 된다”며 “조금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면 지금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왕릉 조성도 충분히 중요하지만 근ㆍ현대에 태릉선수촌을 보존시키는 것 또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충분히 있다는 생각”이라며 “좋은 해법을 꼭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평우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관장은 “태릉선수촌은 총과 칼을 앞세워 무단으로 문화유산 기구에 점령하게 된 것”이라며 “점령자체가 불법”이라고 반박했다.
황 관장은 이날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5.16군사쿠데타 이후 당시 군사정권이 정치를 하는데 있어서 정치자금이 없다보니, 아니면 국유재산을 마음대로 팔거나 무단을 점유하기 시작했는데 조선왕릉이 굉장히 넓은 구역을 차지하고 있으니 조선왕릉을 마구잡이로 점령하기 시작했다”며 “대표적으로 서오릉 한가운데 군사기지가 있고, 서삼릉 옆에는 종마장이 있다. 태릉에는 무단으로 공병대가 들어와서 선수촌 만들고 사격장 만들었는데 국가적 토론회나 공청회를 거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태릉 뿐 아니라 불교유적에도 이런 경우 침탈을 많이 받았는데 조선시대 때부터 유교사회에 있을 때 불교문화재들이 많이 훼손이 됐었다”며 “그것과 똑같은 역할을 군사정권에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가치가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태릉선수촌보다 더 오래된 동대문운동장에 지금 동대문 DDP가 세워졌는데 사실 우리나라 체육의 산실은 동대문운동장”이라며 “동대문운동장 보존하자고 할 때 체육계에서 단 한명도 안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는 “체육계에서도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하는데 암묵적으로 인정한 것인데, 그것을 인정하면서 어떠한 지원을 받았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나라 체육역사의 모든 것들이 동대문운동장에서 시작됐다고 봐야 하는데 왜 그때는 아무 말도 안 했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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