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기오염 농도 전국서 최고

이지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7-23 16: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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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기환경연보 발표 "중·소사업장 많은 것이 원인"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의 대기오염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원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 대기환경연보'를 발표했다.

대기환경연보에 따르면 중ㆍ소 사업장 등 각종 배출원이 위치한 경기도와 도심지내 항만ㆍ공업단지 등으로 인해 대형화물차의 이동이 많은 인천이 각각 54㎍/㎥, 49㎍/㎥로 전국 7대 주요도시 중 미세먼지(PM 10) 농도가 가장 높았다.

이산화질소 농도는 경유차 등 차량대수가 증가한 서울(33ppb)에서 가장 높았다.

오존 농도는 증가 추세로 특히 수도권, 전남, 경남의 경우 오존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다른 지역보다 많아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도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서울ㆍ전남ㆍ경남이 8일로 가장 많았고, 인천이 7일, 경기 16일, 부산 6일, 울산 5일, 대구 3일 등이었다.

유해대기오염물질 중 환경기준이 설정된 납과 벤젠은 환경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납의 지난해 전국 평균 농도는 0.0304㎍/㎥로 모든 측정소(54곳)에서 환경기준 0.5㎍/㎥을 넘지 않았다.

벤젠의 전국 평균 농도는 1.5㎍/㎥로, 울산 여천동을 제외한 모든 측정소(30곳)가 환경기준 5㎍/㎥ 안에 들었다.

지난해 강우산성도 pH는 5.1로 전년 5.0보다 다소 완화된 산성을 보였다.
전국에서는 강원 양구 방산면이 pH 4.6으로 가장 강한 산성도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전국의 미세먼지(PM 10)농도는 2013년과 동일한 49㎍/㎥로 연간 환경기준 50㎍/㎥을 달성했지만 2012년 45㎍/㎥을 저점으로 약간 증가했다.

2012년 이후 황사 등 국외 유입량이 늘고 대기정체에 의한 기상여건이 악화되면서 파리 22㎍/㎥, 런던 20㎍/㎥, 로스엔젤레스(LA) 30㎍/㎥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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