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전대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견임을 전제로 "당 비대위원들이 서로 합의해서 다 함께 출마하지 않고 당을 위해 양보해줬으면 하는 게 제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비대위원들이) 출마하면 아무래도 계파갈등이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총선이 임박했는데 공천권을 행사하는 지도부가 되기 때문에 후진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미덕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12월 초에 정기국회 끝나는 대로 선거운동을 다녀야 할 텐데 비대위원으로서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 때 비대위원을 새로 선임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도 있다. 그런 점을 감안해서 그런 미덕을 비대위원들을 비롯한 계파의 수장들이 보여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당대회 계획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는 2월19일이 설이기 때문에 설 연휴 직전인 1월 하순에 (전대를 개최하는 게) 좋지만 장소 문제 때문에 2월8일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날"이라며 "장소는 잠실체육관이나 올림픽체조경기장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전대준비위 구성이 좀 급박하다. 거기에서 일정도 잡고 경선 룰도 정해야 한다"며 "조강특위가 전국 각 지역위원회 조직책을 결정하고 나면 각 지역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어서 전당대회를 타결할 중앙 대의원을 선임해야 (전대 준비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서는 "선관위에 위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에서는 선관위가 여당에 휘둘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데 선거구 획정은 국가기관인 선관위를 믿고 위임하자는 게 개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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