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시장 "AG사업비 절감등 올 예산 5439억 삭감"
[시민일보]인천시의회가 5일 열린 제194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의회 시정질문에서 재정난에 대해 집중 질타했다.
첫 질문자로 나선 이성만 의원(부평 1선거구)은 지난해 최종 예산 세수결손액 8750억원이 고스란히 다음해 재정 부담으로 작용하는데 우려를 나타냈다. 또 추경 요구액보다 가용재원이 턱없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근복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태옥 인천시 기획관리실장은 "현재 세입으로는 필수 의무경비가 충당이 안 되는데다 지방채도 한도까지 발행한 상황"이라며 "세출을 과감히 줄이고 세입을 늘리는 수 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 실장은 또 "올 추경 요구액 1조2400억원 가운데 실제 조달액은 2600억 가량이 될 것"이라면서 "나머지 9800억원 가운데 3000~4000억원은 반드시 필요한데 이 마저도 내년으로 미룰 수 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실장은 "앞으로도 국고매칭 사업을 제외한 도시 신설비용을 없애고 관리비용을 최소화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호 의원(연수 1선거구)은 "송영길 시장이 취임 후 1년이 지나도록 재정난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치 않아 시민 불안감이 쌓이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허회숙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도 송 시장은 재정난을 해소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송 시장은 일괄답변을 통해 "올 시 예산 규모를 5439억원(7.65%) 삭감했다"며 "국회의원 시절 정부 총 예산 300조원 가운데 순삭감액이 5000억원을 넘기기 어려운 것을 볼 때 이는 상당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특히 "당초 2조5000억원이 투입되려던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의 건설 규모도 분산·통합시키면서 1조9000원으로 사업비를 낮췄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구 주경기장의 규모와 사업방식을 바꿔 25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했다"며 "취임 이후 신규사업을 지양하고 친환경급식, 셋째아이출산금지원, 12세이하무료접종 등의 사업에 최소한의 예산만 썼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또 "지난해 연평도 피격사태로 인명피해는 물론 340억원의 복구 예산이 투입됐다"며 "시는 대북지원사업 등을 통해 이 같은 불필요한 피해와 예산 소요를 없애갈 것"이라며 대북 관련사업에 대한 반대 여론을 견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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