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 수가 지난해 187개에서 올해 216개로 늘었고, 해외 전시업체도 프랑스 Beneteau, Jeanneau, 영국 Sunseeker, 호주 Bellingham, 미국 Larson, Cobalt 등 세계적 기업이 참가해 양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 1, 2회 보트쇼 행사가 대중적 인식 확산과 국내 해양레저 산업 기반 및 인프라 구축에 주력했다면 이번 3회 행사는 보트·요트 관련 비즈니스 육성과 아시아 리더 보트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데 중점을 뒀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가 크다.
도에 따르면 보트쇼 기간 중 현장 계약 건수는 폐막을 하루 앞둔 12일 현재 45건 137만 달러(17억2000만 원)로 대회사상 최대 액수를 기록했다.
행사기간 중 상담건수도 이날 현재 3000건이 넘고, 계약성사 금액도 2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트쇼 측은 예측하고 있다.
이번 보트쇼에 2회 이상, 3회 이상 참여한 업체가 각각 69%와 52%에 달하고 있고, 내년에 다시 참가한다는 업체도 70%나 돼 국제보트쇼로서의 위상을 확보한 것으로 보여진다.
해양레저 체험을 큰 폭으로 늘려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아진 점도 큰 성과다.
올해 보트쇼는 행사 직전 6·2 지방선거와 개막식 당일 ‘나로호’ 발사, 행사기간 중 월드컵 경기가 열려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데 제약이 맣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 기간 중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여전히 보트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도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15인승 크루즈요트를 비롯해 파워요트, 모터보트 등을 체험용으로 준비했으며, 40인승 전통배도 마련해 탄도항과 전곡항을 수상 셔틀로 운행했다.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곡항과 탄도항을 연결하는 트램카도 마련했다.
이 밖에 갯벌바지락 잡이와 맨손 고기잡이, 대나무 물총과 물고기 목걸이 만들기 등 ‘바다’와 관련된 체험 이벤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해 일반인이 자연스럽게 해양레저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 미래의 해양레저산업을 이끌어갈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을 위한 딩기요트(1~2인용 요트) 체험과 요트스쿨 등도 마련했다.
이번 대회의 또다른 성과는 화성 전곡해양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이다.
도는 이번 보트쇼 기간 중인 지난 10일 입주 희망기업 14개 사와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전체 산단면적의 12.3% 부지에 608억 원을 투자, 4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폐막사에서 “유럽발 금융위기 때문에 전 세계가 휘청거리는 가운데도 35개 국에서 443개 업체가 참가해 이번 2010 경기국제보트쇼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할 서해안 골드코스트 프로젝트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3회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짐에 따라 오는 8월 중 지식경제부로부터 국제전시회로 인정받고, 행사 직후인 7월에는 3회 이상 성공적으로 개최한 보트쇼에게만 신청 자격이 주어지는 국제보트쇼연합(IFBSO)에 국제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제보트쇼가 정부와 국제기구로부터 인증을 받게 될 경우, 국비지원이 가능해지고 신인도도 높아져 해외 유수 기업과 바이어, 투자자들의 참가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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