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인천상의)가 13일 인천 지역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올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RBSI) 전망치가 '120'으로 전분기(107)보다 높게 조사됐다.
이는 최근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는 데다 수출 증가 및 생산 호조와 함께 무더위 시작으로 인한 휴가용품 소비 증가 등 계절적인 특수 기대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소비심리 상승으로 연결돼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조사 결과 소매유통 업태 중 편의점(RBSI 141)이 빙과 제품 등 소량 구매가 빈번한 계절적 매출 증가 기대에 따라 가장 높은 전망을 기록했고, 이어 슈퍼마켓(122), 백화점(121), 대형할인마트(118), 전자상거래업(109) 순으로 나타났다.
편의점(141)의 경우 업태 중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 이는 야간활동인구의 빙과류 ? 음료수 등 계절상품 소량 구매의 증가 영향에 따라 소비가 증가 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형할인마트(118)는 오프라인 유통업태 중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해 포화 상태에 이른 지역 내 대형할인마트의 경쟁과 소량구매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다른 업태보다 낮은 전망치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항목별 전망에서는 판촉비용(97), 판촉 강화(97)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기준치(100)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특히 고객 수(131)는 여름휴가가 시작되면서 고객 수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항목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자금사정(117)은 전분기(102)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향후 자금사정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전분기에 이은 매출 부진(46.2%)이 꼽혀 고객 증가 기대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를 우려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낮은 단가의 여름상품 판매에 따른 수익성 악화(30.8%), 과당경쟁(17.9%)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3분기 소매유통업체가 겪게 될 가장 큰 경영 애로 요인으로 소비자의 소비심리 위축(24.0%)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어 '상품 가격 상승(16.7%), 수익성 하락(16.7%)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지역 내 소매유통업태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호전 예상과 매출 증가 기대심리 만큼 실제 소비가 증가할 수 있도록 유통 업태들 간의 차별화 노력과 함께 유통업에 대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승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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