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1일~17일 분양된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3747가구로 당초 계획물량 1만7334가구 대비 21.6%에 그쳤다.
지난 2008년~2009년 분양실적이 계획대비 35~37% 수준을 유지해 왔던 점을 감안하면 10%p 이상 하락한 것이다.
분양시장이 극도로 침체됐던 지난해 같은기간 2978가구보다 분양된 물량은 많지만 계획대비 실적으로는 5.9%p 감소했다.
이는 지난 9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가 워낙 저렴한 탓에 민간분양 물량이 경쟁력을 잃게 되자 건설사들이 3월 분양계획을 줄줄이 연기한 것이다.
실제로 당초 3월 분양 예정이었던 성동구 옥수동 조합아파트 금호어울림 54가구, 김포 한강신도시 Ab-블록 일신휴먼빌 803가구, 수원시 율전동 동문굿모닝힐 699가구, 인천 영종하늘도시 A59블록 성우오스타 331가구 등이 모두 4월로 연기됐다.
이달중 분양이 예정된 나머지 물량은 전국 16곳 5981가구다.
그러나 이 가운데 분양 일정을 잡은 단지는 청계 한신휴플러스 148가구 뿐이며 나머지 단지는 4월 이후로 분양을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소장은 “양도세 감면시한 만료 후 일반 분양시장에서 투자수요가 대거 빠져나간 데다 입지나 가격경쟁력을 갖는 보금자리주택이 속속 공급되고 있어 건설사들이 섣불리 분양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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