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강한섭)가 발표한 2008년 영화 소비자(일반 소비자) 조사 결과, 관객들은 할리우드영화를 한국영화보다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영화 선호도 40.7%, 한국영화 선호도 39.7%다.
한국영화가 부흥기로 접어든 2001년 이래 한국영화는 외화 선호도를 앞서 왔다. 2000년 한국영화 선호도 26.4%, 미국영화 선호도 50.8%였지만 2001년부터 한국영화가 미국영화를 역전했다. 2001년 한국영화(49.8%)는 근소한 차이로 미국영화 선호도(37.6%)를 앞질렀다.
2002년부터는 배 가까운 차이로 한국영화가 독주했다.
▲2002년=한국영화 54.0%, 미국영화 31.1% ▲2003년=한국영화 53.8%, 미국영화 34.3% ▲2004년=한국영화 55.9%, 미국영화 28.2% ▲2005년=한국영화 64.3%, 미국영화 22.5% ▲2006년=한국영화 59.2%, 미국영화 20.4%로 조사됐다.
2007년부터 격차는 줄어들었다. 한국영화 47%, 미국영화 34.3%로 미국영화에 대한 선호도가 한국영화와 근접했다. 2008년에는 미국영화가 한국영화를 재역전했다.
특히, 남성 관객들의 외국영화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만 19~23세를 제외한 전 연령층 남성이 미국영화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은 만 35~3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이 한국영화를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일본영화(2.0%), 유럽영화(1.3%), 중국·홍콩영화(1.0%)를 선호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2008년 영화 소비자 조사는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49세 이하의 남녀 24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1월28일부터 12월5일까지 8일간에 걸쳐 ㈜엠브레인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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