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실천본부“지방의원들 公約은 空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12 19: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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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공약 4.1% 홈피에 공개… 주민소통엔 ‘나 몰라라’ 홈피 모니터링결과 발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이하 실천본부)는 민선4기 광역의원 729명과 기초의원 2874명을 대상으로 ‘지방의원 홈페이지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를 12일 발표하면서 “지방의원들의 공약(公約)은 공약(空約)에 지나지 않고 주민소통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천본부가 지방의원들의 홈페이지 유무와 공약 기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지방의원 홈페이지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지방의원들의 홈페이지 운영은 기초 의원이 1589명(55.29%)으로 광역의원의 40.33% 보다 14.96%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가결과 ‘홈페이지 BEST 3 지방의회’는 ▲서울시 구로구 의회 ▲경기도 의정부시 의회 ▲경기도 여주군 의회 등 모두 기초의회가 차지했다.

광역지방의원 729명 중 홈페이지가 있는 의원이 294명으로 40.33% 뿐이었으며, 나머지 435명의 의원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홈페이지를 운영 중인 294명의 지방의원 중에서 자신의 공약을 공개한 의원은 30명에 불과했다.

실천본부는 “전체의원의 4.1%만이 선거공약을 홈페이지에 공개중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며 “이는 지방의원들이 주민들과의 상시적 대화의지가 부족하며 선거 시의 약속을 무겁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 공약이 공개된 우수 광역의원은 모두 12명이지만 수도권 출신은 서울시의회 김기성, 양준욱, 허준혁 의원과 인천시의회 강창규, 박창규 의원 등 5명에 불과했다. 경기도 의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또 기초지방의원 2874명 중 홈페이지가 있는 의원이 1589명(55.29%)으로 광역의원보다 14.96% 높았으며, 나머지 1285명의 기초의원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홈페이지를 운영 중인 1589명의 기초지방의원 중에서 자신의 공약을 공개한 의원은 90명에 불과 전체의원의 3.13%만이 선거공약을 홈페이지에 공개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홈페이지 메인에 공약을 공개한 우수 시·군·자치구의회 의원 43명 가운데 수도권 출신 의원은 서울 광진구의회 김창현 의원, 구로구의회 강태석, 김경훈, 김남광, 김명조, 김병훈, 김창범, 류정숙, 박상민, 박용민, 박용순, 서호연, 우권석, 윤주철, 최미자, 홍춘표, 황규복 의원, 인천 부평구의회 전현준 의원, 경기도 의정부시의회 강세창, 김시갑, 김영민, 김태은, 김효열, 노영일, 빈미선, 안정자, 이민종, 이종화, 이학세, 최경자 의원, 고양시의회 최국진 의원, 여주군의회 경익수, 김규창, 박명선, 박용일, 이명환, 장학진, 최예숙 의원 등 38명이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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