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거주 기초수급자 할머니, 쌀 2가마니 기부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4-26 0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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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누고 싶다”
방문간호사 통해 전달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어려운 살림 속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쌀을 기탁한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에 거주하는 한 기초생활수급자 할머니의 선행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25일 구에 따르면 지난 1일 유 모 할머니(88)는 직접 송파구 보건지소를 방문해 혈압·혈당을 측정하고 말벗도 해주는 송파구 보건지소 방문 간호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받은 것이 있으니 나도 나누고 싶다”고 말하며 지방에 사는 친척이 준 쌀 2가마니(180kg)를 기탁했다.

현재 쌀 가격과 유 할머니가 매달 받는 기초생활수급비를 감안하면 한달 생활비가량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내놓은 셈이다.

유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지만 남에게 베풀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사실 유 할머니의 나눔은 처음이 아니다. 유 할머니는 2년 전에도 친척에게 받은 쌀 2가마니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한 바 있다.

김병선 구 보건지소장은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유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에 많이 배운다”며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통해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꼼꼼하게 보살피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파구 보건지소는 유 할머니가 기탁한 쌀을 지난 8일 구 보건지소 방문 간호사가 추천한 소외된 이웃 6명에게 30kg씩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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