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경상국립대 상생발전협의회 개최, 지역·대학 상생방안 논의

엄기동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28 16: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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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경상국립대 단과대학 일부‘칠암캠퍼스 이전’요청
경상국립대, 대학로 가좌천 친수공간 조성 등 건의
 
[진주=엄기동 기자]

진주시가 ‘가좌캠퍼스’에 집중된 경상국립대학교의 단과대학을 ‘칠암캠퍼스’로 일부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진주시는 27일 경상국립대와 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풀어가야 할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2021년 7월 진주시와 경상국립대가 체결한 상생발전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두 기관은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시민과 학생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는 경상국립대 단과대학 일부의 칠암캠퍼스 이전과 대학로 활성화를 위한 가좌천 환경개선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진주시는 대학 통합 이후 칠암캠퍼스의 학생 수 감소로 주변 상권이 침체하고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좌캠퍼스 주변은 학생과 대학 기능이 집중되면서 주거비 상승과 같은 대학생들의 생활 부담이 커지고 있어 두 캠퍼스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단과대학 일부 이전 등 대학 기능의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과대학 이전을 추진해 칠암캠퍼스의 학생 유입을 확대하고, 칠암권 상권과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가좌캠퍼스 주변의 주거생활 부담을 완화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은 물론 도시의 균형발전을 함께 도모하자는 취지이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대학로 주변의 가좌천 친수공간을 조성해 줄 것을 진주시에 건의했다. 가좌천을 정비해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두 기관은 이날 협의회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상생협력 사업의 추진 성과도 점검했다. 그동안 추진한 ▲가좌산 등산로 정비 ▲100주년 기념관 광장 분수 설치 ▲가좌천 생태연못 조성 ▲진주시 시니어 레저스포츠 대학 운영 ▲가좌캠퍼스 후문 깨끗한 거리 조성 ▲가좌-칠암캠퍼스 간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이 주요 성과로 소개됐다.

박일동 진주시 부시장은 “칠암캠퍼스의 활성화는 칠암권 상권 회복과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도시의 균형발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가좌캠퍼스에 집중된 단과대학 일부를 칠암캠퍼스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봉조 경상국립대 교학부총장은 “경상국립대가 보유한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친화적인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답했다.

진주시는 앞으로도 경상국립대와 정기적인 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해 두 기관의 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행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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