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의 자료에 따르면, 교과기부는 지난달 2008년도 전문직 교원에 대한 인원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으나 경기도교육청 경우 초·중등 장학사들의 업무량이 폭주해 1인당 10~20여가지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1~2가지업무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유럽 등 외국의 경우 보다 인구대비 10 배 정도의 업무가 가중되는 차이를 나타내 보이고 있는 것.
더 한 문제는 해마다 9월부터는 국정감사 등 각종감사 준비로 이런 과중한 업무들 조차 거의 손을 놓아야 하는 형편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교원단체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과 수원교육청등 도내 25개 지역교육청 전문직들의 하루 근무시간은 평균 14시간 아침 7시 출근 밤 10시나 돼야 집에 들어가는 실정으로 이는 경기도내 수원 등 대도시 택시 운전 노동자들의 12시간 보다 많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일부 교육공무원들은 “‘야근은 필수 밤샘은 전공’이라는 웃지 못할 말들도 버젓이 나돌고 있다”며 “도교육청 등에 근무하다가 암등 중병에 들어, 누워서 나간 사례들을 종종 볼 수 있다”고 말이 나돌고 있다.
내년도 경기도교육청은 300명의 전문직 증원을 신청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서울시 등 타시도 대비 일반적인 충원요청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부는 고된 경기도 전문직들의 요구는 현실성이 없다며 일축하고, 전문직 증원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로, 정부의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교육과학기술부 자신들의 직제개편에 따른 기구축소 등의 문제를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수 600만의 경기도 교육전문직 증원문제와 정부의 구조조정 문제를 맞물려 생각하는 논리를 펴고 있는 정부와 경기도 전문직 교육공무원들의 증원요구 갈등에 학교 현장과 교원들의 안정을 바라는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 정재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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