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상품권 사가세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26 16: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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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추석대비 총 21억원 발행… 취급업소 확대방안 추진 인천시가 상품권 강매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추진하고 있는 재래시장 상품권 판매와 관련, 유통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가 마련한 이번 대책은 지난 2006년 추석절을 시작으로 매년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지만 상품권 강매라는 오해와 상인들의 가입비 지출에 따른 상품권 취급업소 축소 등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추석절에 10억5264만원 규모의 상품권을 판매하면서 공직자에게 1억7140만5000원, 시 예산집행에 1억7408만5000원, 유관기관 및 단체, 기업체 등에 7억715만원을 판매했었다.

아울러 올 설 명절 때 총 20억1327만원의 상품권을 발행하면서 공직자와 예산집행구매로 각각 2억758만원, 3억3586만원을 판매한데 이어 유관기관 및 단체, 기업체 등에게 14억6983만원을 판매했다.

시는 이번 추석절을 대비해 총 21억원의 상품권 발행계획을 세우고 이 거운데 공직자들에게 2억2000만원, 공사·공단에 4억원, 기업체에게 10억원, 예산구매 3억6000만원, 시민 등 상인에 1억2000만원을 판매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는 매년 10억~20억원 상당의 상품권을 발행하면서 공무원과 시 산하 공사·공단 및 시 사업과 연루돼 있는 업체들을 집중 대상으로 상품권을 판매한다는 지적이 불거져 나오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56개 재래시장 가운데 30개 시장에서 취급하는 상품권을 올해 33개 시장에서 취급할 수 있도록 시장연합회 측과 협의를 벌이는 한편 상품권 위탁관리 수수료를 지원해 가맹점 가입 기피 원인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특히 상품권 환전시기를 조정해 다음날 상품권을 현금으로 즉시 환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공무원 복지포인트 사용 대상에도 재래시장 상품권을 포함시키고 추석 등 명절에 기업체를 통한 직원 선물과 기관 및 단체 포상에 상품권 지급을 촉진시키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재래시장 상품권 판매가 관 위주로 추진되고 있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상인연합회 자력으로 상품권을 소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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