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인천시는 영어방송국 인천유치라는 당초의 계획을 바꿔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방송권역 인천 확대 및 인천관련 프로그램 방송을 요구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5월 영어FM라디오 유치계획을 세우고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를 벌인 결과 수도권의 주 방송구역은 서울시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당초 계획을 전면 수정, 인천지역의 특화된 방송이 영어로 방송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당초 영어FM라디오 방송국 인천유치를 위해 서울시 및 방통위와 수차례 협의를 벌여왔지만 정부는 수도권 지역은 서울시가 방송구역을 담당하고 호남과 영남지역은 각각 광주와 부산시가 담당하도록 지정했다.
수도권지역의 영어FM라디오 방송은 101.3MHZ, 1Kw의 출력으로 남산에서 송신할 경우 인천지역은 계양과 부평지역 일부만 청취하게 된다.
시는 이 같은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지역과 청라 및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에 영어방송 청취가 가능하도록 방통위 및 서울시와 전파 송신에 대한 협의를 벌여나가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 개최되는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을 비롯한 2014아시안게임 등 인천의 특화된 내용이 방송될 수 있도록 인천 소식란을 고정 배치할 것을 서울시와 방통위에 요구하고 있다.
수도권 영어FM라디오 방송은 올 연말 개국을 앞두고 음악방송을 위주로 시험방송을 하고 있으며 개국과 동시에 18시간을 영어 방송을 송신하는 한편 2010년부터는 24시간 영어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영어FM라디오 인천지역 확대 방송을 위해 내달 중으로 서울시와 방송협력에 필요한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관련 프로그램이 방송될 수 있도록 협의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당초 영어FM라디오 방송국을 인천에 유치할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인천지역 청취권역 확대 및 방송시간 배분에 대한 계획으로 변경했다""며 “서울시 및 방통위와의 협의를 통해 인천의 특화된 방송이 영어로 송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경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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