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한글의 멋과 특징을 오롯이 살려낸 독특한 한글서체로 이미 많은 서예 애호가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우보 민승기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우보 선생은 1980년대 중반 한문과 한글을 혼용한 작품을 처음 발표해 서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서예가이다. 단정하고 예쁜 기존 서풍에서 벗어나 파격적이고 힘찬 글씨체를 선보인 우보 선생은 기존의 궁체에 서간체를 결합한 한글 ‘우보체(牛步體)’를 창안해 한글 서예계의 독특한 서풍을 이끌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선생의 지난 40여년간의 작품 활동을 조망할 수 있는 총 80여점의 한글, 한문서예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글서예작품으로는 판본체, 정자체, 흘림체, 절충제 등의 각종 서체 작품들과 한문서예작품으로는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금석문, 갑골문에 이르는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우보 선생의 서예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보 선생은 올해 초 자신의 작품 187점을 (재)인천문화재단에 기증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 자신의 작품 기증을 통해 서예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향수기회 확대의 희망에서다.
이러한 큰 뜻에 인천문화재단 또한 신중하게 기증의사를 수락했고 이에 대한 작은 보답과 선생의 아름다운 뜻을 기리기 위한 의미로 ‘우보 민승기 기증 작품 특별전’을 준비하게 됐다.
문의(455-7116)
/박승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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