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갯골축제 ‘짜증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13 18: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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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주차장은 폭우로 진흙투성이돼 이용 어려워 13일 개최된 ‘시흥갯골축제’가 사전준비 미비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갯골축제 관련부서는 축제 기간에 대한 날씨 정보 등을 미리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급기야 이른 새벽부터 오후까지 장비를 동원, 주자장 정비 작업을 벌였다.

시흥시는 13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시흥갯골축제에 4억8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였으며, 많은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축제장 주변 제3경인고속도로상에 700-800대 규모로 임시주차장을 마련했다. 하지만 시 관련부서가 마련한 임시주차장은 새벽에 내린 비로인해 주차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노면이 진흙투성이로 변해 차량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였다. 또 축제 개막전날인 12일에도 임시주차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지만 시 관련부서는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다음날인 13일 당일에야 부랴부랴 임시주차장에 대해 문제 해결을 위해 장비를 동원하는 등 축제 준비과정에 문제점을 노출시켰다. 뿐만 아니라 13일 오후 6시 예정된 개막식을 앞두고 주 무대장치 주변 잔디에 설치된 관람석 곳곳에는 빗물이 고여 이용객들의 불편을 가중시켰다.

결국 시 관련부서의 임시주차장 시설 관리에 대해 충분한 기상예보를 직시하지 못하고 이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축제를 관람하는 많은 이용객들에게 오히려 짜증과 불편만 가중시키는 축제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관련부서의 안일한 대처로 갯골축제 당일 진행된 ‘갯골 속 보물을 찾아라’ 및 ‘갯골축제 미술대회’ 등 일부 프로그램과 임시 주차장 보수공사가 함께 진행되는 웃지 못 할 일들이 많은 시민들에게 보여 지기도 했다.

김 모씨(여ㆍ시흥시 장현동)는 “집중 호우 등 사전에 발생될 문제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해야 할 시가 문제발생 당일에서야 부랴부랴 행동을 취하는 것은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시흥=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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