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내림세 경매시장도‘꽁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29 16:42: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1.11대책 이후 법원 경매시장도 냉기가 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강남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당분간 실종된 가운데 급매물만 거래되는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급매물이 예상만큼 많지 않고 집주인들도 ‘보유’쪽에 무게를 두고 있어 큰 폭 하락세를 예측하긴 힘들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지적이다.

◇강남권 하락세로 돌아서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 114’는 `서울의 강동(-0.13%), 송파(-0.05%), 강남(-0.04%) 등 강남권 4개구와 용산(-0.15%), 양천(-0.05%) 등 인기지역의 주간 가격 변동률이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주로 재건축 단지가 하락세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스피드뱅크’ 조사에서도 서초구와 송파구 아파트값이 각각 0.07%, 0.23% 떨어졌다. 목동이 속한 양천구도 1주일 만에 0.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1.11대책 이후 매수세가 관망세로 돌아섰고 집주인들은 양도세 부담 때문에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는 `1달전에 비해 2000만~3000만원 정도 가격이 빠졌다`고 했다.

◇수요자는 관망세 지속
‘버블 세븐’ 지역에서 접수한 주택거래가격 신고건수는 작년 12월의 10∼20% 수준에 그칠 정도로 급감했다. 서울 서초구의 1월 신고건수는 전달의 19%, 송파구는 전달의 21%에 불과했으며, 강남구나 강동구, 분당신도시, 과천시도 신고건수가 전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1.11대책후 경매시장도 한파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11대책 발표 후 2주간(1월11∼24일) 서울지역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은 92.7%로 한 달 전 101.7% 대비 9%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권(강남구·서초구·송파구)과 강동권(강동구·광진구·동대문구·성동구·중랑구)의 낙찰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권의 낙찰가율은 한 달 전(101.6%)보다 15.1%포인트 떨어진 86.5%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