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공동모임 ‘주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03 19: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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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DY 신당반대’ 우리당 親고건파 - 민주당 일부의원 손잡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김근태 의장이나 정동영 전 의장 주도가 아닌 별도의 통합신당 추진을 위한 공동모임을 결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당 안영근 의원은 3일 “통합신당 창당이 너무 지지부진하다”며 “우리당과 민주당의 소장파 의원들이 모여 통합신당 밑그림을 제시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내 중도보수성향 의원들과 민주당 의원 등 10여명이 참여할 예정인 이 모임은 우리당내 양대 계파 수장인 김 의장이나 정 전 의장이 주도권을 행사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성명서를 통해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김 의장과 정 전 의장 주도의 통합신당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참여정부와 여당의 실패 책임을 면치 못한 두 사람이 신당창당 과정에 전면으로 나설 경우 민심을 얻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일각에서는 친고 건 쪽으로 분류되는 안 의원이 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고 전 총리가 오는 3월~4월 추진 중인 국민통합신당 창당과정에서 이 모임이 모종의 역할을 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며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안 의원은 “지금 상황은 고 전 총리가 아니면 안된다는 상황이 아니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 범여권의 차기주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통합신당에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라며 “고 건 신당 모임이 아니라 통합신당을 잘 만들어 보자는 모임”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우리당 전병헌 의원을 비롯한 조기숙, 정봉주 의원 등 12명의 의원들은 이날 ‘국민대통합신당’을 위한 의원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민대통합신당을 말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으로 구체화 시킬 계획”이라며 “2월14일 전당대회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치세력이 되기 위해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통합신당을 위한 결의를 추진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당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이 통합신당을 원하고 전당대회가 이견은 있지만 신당을 위해 원활하게 치르기 위해 논의하고 조율하기 위해 모였다”면서 “오늘 모임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통합신당을 결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전당대회는 통합을 위한 수임 기구가 돼야 하고 이제 전대준비위원회는 의원들이 외면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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