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지기반 확보 나섰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02 19: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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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2기 서울구청장 모임 ‘목삼회’ 명예회장은 고건 차기 대권주자로 나선 고 건 전 국무총리가 민선2기 서울 구청장 모임인 ‘목삼회’의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2일 시민일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목삼회는 고 건 전 총리가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구청장으로 함께 일하던 전·현직 구청장 26명의 친목모임으로 1인당 월 회비 3만원씩을 내고 월 1회 정기적 모임을 갖고 있으며, 매회 15~20명가량 참석하고 있다.

모임에서는 주로 서울시정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철저한 비공개 회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고 전 총리 밀어주기 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특히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소속 김희철 전 관악구청장이 ‘고건맨’으로 알려지는가 하면, 회원들 대부분이 민주당 소속 전직 구청장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이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실제 시민일보가 입수한 목삼회 회원명단에 따르면 26명의 회원 가운데 19명이 민주당 소속이거나 민주당에 몸담고 있던 인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고건 지지모임이 맞느냐’는 질문에 “단지 민선 2기 함께 일하던 서울시장과 자치구청장들의 모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또 다른 한 참석자는 “고 건 지지자들이 90% 이상”이라며 “모임의 성격상 그의 대권을 향한 서울 지지기반 확보에 주력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다음은 회원 명단이다.

정흥진 전 종로구청장,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 유덕렬 전 동대문 구청장, 정진택 전 중랑구청장, 진영호 전 성북구청장, 장정식 전 강북구청장, 임익근 전 도봉구청장, 이배영 전 은평구청장, 이정규 전 서대문구청장, 노승환 전 마포구청장, 허 완 전 양천구청장, 박원철 전 구로구청장, 반상균 전 금천구청장, 김동일 전 중구청장, 고재득 전 성동구청장, 김성순 전 송파구청장, 김수일 전 영등포구청장, 박홍섭 전 마포구청장, 김충환 전 강동구청장(현 국회의원), 김우중 동작구청장,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 조남호 전 서초구청장, 정영섭 전 광진구청장, 이유택 전 송파구청장, 노현송 전 강서구청장(현 국회의원).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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