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남북정상회담 발언 野 “정치적 책략” 맹비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02 19: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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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일 최근 터져나오고 있는 여권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발언에 대해 ‘대선에 이용하기 위한 정략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박영규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구걸하기 위한 집권여당측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정략적 차원의 남북정상회담 밑자락 깔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대변인은 “여기저기서 관련 발언들이 터져 나오고 있는데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면서 “북핵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대북지원 재개는 남북정상회담을 구걸해서 대선에 이용하기 위한 정략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북한의 빈곤에 대해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는 말은 4천만 국민에 대한 협박성 발언”이라며 “국민들의 주머니를 털어서 북한에 갖다 바치겠다는 것으로 친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 장관이 우선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해결해야 할 문제는 북한의 빈곤퇴치가 아니라 핵 폐기”라면서 “북핵에는 적당히 눈을 감아주면서 빈곤을 화두에 올리는 것은 인도주의와 평화를 가장한 친북 활동이며 남북정상회담을 구걸하기 위한 정치적 책략”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이 인도주의적 대북지원 재개와 남북정상회담을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며, 이수훈 동북아시대 위원장이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순수성이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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