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거래 한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2-25 16: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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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아파트 논란, 계절적 비수기로 답보상태 매매가 변동률 서울 0.23% 경기 0.2% 기록

주택담보대출 규제 확산, 정부의 반값아파트 논란과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리면서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을 보였을 뿐, 대부분 지역은 매수세가 크게 움추려 답보상태를 보였다.

특히,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 및 신규 주택담보 대출심사 강화로 주택담보대출이 힘들어지고, 반값아파트에 대해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매수세로 당분간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2월 15일부터 12월 21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22%, 전셋값은 0.12%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23%로 지난주(0.30%)보다 0.07% 포인트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이 0.09%로 지난주(0.07%)와 비슷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송파구 0.17%, 강남구 0.09%, 서초구 0.03% 상승한 반면 강동구가 -0.03% 하락해 강남권이 0.07%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노원구(1.30%) ▲도봉구(0.79%) ▲강서구(0.58%) ▲종로구(0.51%) ▲마포구(0.49%) ▲구로구(0.42%) ▲서대문구(0.37%) ▲금천구(0.36%) ▲동대문구(0.31%)순으로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노원구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에 따른 개발호재로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단기간 급등한 가격과 연이은 주택담보대출규제로 매수세가 줄고 있지만, 가격만 맞으면 매수하겠다는 수요가 여전하다.

매물이 빠르게 줄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상계동 임광 43평형이 2천5백만원 올라 6억~7억원, 공릉동 현대홈타운스위트1단지 43평형도 2천5백만원 올라 7억~8억원이다.

도봉구는 주춤했던 매수세가 내년 봄 이사철에 다시 한번 가격이 상승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여전히 타지역에 비해 저평가 됐다는 생각에 매수세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비교적 덜 받는 6억원 미만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움직였으며, 6억원 이상 되는 단지들은 대출이자 부담을 매도가격에 전가시켜 매물을 내놓는 모습을 보였다.

강서구는 주택담보대출규제 확산으로 매수문의가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매도자들은 내년 대선과 함께 서울지하철 9호선 건설, 마곡지구등 개발호재에 따른 시세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해 호가위주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울지하철 9호선이 2008년 12월 개통되면 등촌삼거리역을 걸어서 4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염창동 보람쉬움2차 31평형이 4천만원 오른 4억5천만~5억5천만원, 마곡지구 수혜단지로 손꼽히는 마곡동 신안빌라 22평형이 3천5백만원 오른 3억~3억3천만원.

경기도 매매가 변동률은 0.2%를 기록해 지난주(0.29%)와 비슷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신도시와 인천광역시는 각각 0.04%, 0.1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안산시(0.88%) ▲의정부시(0.82%) ▲수원시(0.67%) ▲동두천시(0.41%) ▲이천시(0.38%) ▲시흥시와 평택시(0.36%) ▲남양주시(0.34%) ▲부천시(0.31%) ▲안양시(0.27%) 순으로 상승했고, ▲의왕시(-0.18%) ▲일산과 산본(-0.01%)이 소폭 하락했다.
안산시는 선부동 일대가 꾸준한 강세다. 그동안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매도자들 사이에 강하게 확산돼 있는데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세도 꾸준한 편이다.

특히 선부동 수정한양과 공작한양은 소사-원시선(2012년 개통예정) 선부역이 들어서면 걸어서 10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가 돼 매수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 그러나 매물이 귀해 거래는 사실상 소강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의정부시는 금오동 일대가 경기 뉴타운1차지구로 지정되면서 투자를 목적으로한 수요자들의 발길이 간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매물이 거의 없고, 매도호가도 많이 올라 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다. 금오동 신도브래뉴 31평형이 5백만원 올라 1억7천만~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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