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아파트 말장난 아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2-20 18: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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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김근태 의장 정부관계자에 ‘엄중 경고’ 비판

공공정책 눈돌린 한나라 ‘칭찬’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반값 아파트는 환상’이라고 한 정부관계자의 글과 관련, 20일 “반값아파트를 말장난이라고 한 정부관계자의 태도는 무책임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사실상 한나라당의 손을 들어줬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 모두발언에서 강팔문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의 기고문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지금은 서민이 환상을 갖는 것을 걱정하는게 아니라 집없는 서민들에게 어떤 정책을 내놓을 지 고민할 때”라면서 “공급자 중심의 정책에서 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정책으로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당론으로 채택된 대지임대부 정책과 관련 “대지임대부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분명하다”면서도 “제도 취지마저 부정하고 공격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며 엉뚱한 논란으로 본질을 흐려선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장은 특히 “한나라당이 시장만능주의의 고집을 꺾고 공공성 정책에 눈을 돌리는 것은 긍정적이고 잘한 일”이라고 칭찬을 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강 본부장은 지난 18일 정부의 홍보사이트 국정브리핑에 ‘반값 아파트, 용어 적절하지 않다’는 기고문을 통해 “반값아파트는 과장된 표현으로 국민에게 잘못된 기대심리와 환상을 줄 수 있는 적절하지 못한 용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김 의장은 전대시기 논란과 관련, “지엽적인 문제로 엉뚱하게 힘을 낭비해선 안된다”면서 “불필요한 논쟁은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전당대회는 당의 동의와 뜻을 모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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