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無心雲集’ 한나라‘快刀亂麻’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2-19 18: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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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007년 이랬으면… 차기 대선을 1년 앞으로 남겨놓은 가운데 여야는 각각 내년의 사자성어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무심운집’(無心雲集)과 ‘쾌도난마’(快刀亂麻)를 내걸었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열린우리당은 ‘무심운집’을 오는 2007년의 사자성어로 하고 싶다”면서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비워 구름이 모일 수 있는 1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그동안 참여정부와 여당은 정경유착과 부정부패의 고리 끊어 정치개혁을 했으며 돈 안드는 정치문화 등 국민과 약속한 낡은 정치 청산에 노력했고 성과가 있었다”면서 “수출 3000억달러 달성 등 경제성장에도 일정한 업적을 달성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내는 등 대외관계에 있어서도 지위와 위상이 높아진 4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대선승리 4주년을 맞은 열린우리당의 심정은 매우 참담하고 부끄럽다”면서 “국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해결하지 못한데 책임을 인정하고 새로 시작해 서민경제 활성화로 4년전의 감동을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올 한해 한국사회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밀운불우(密雲不雨·하늘에 구름만 빽빽하고 비가 되어 내리지 못하는 상태)가 선정됐다”면서 “대선을 계기로 내년의 사자성어는 ‘쾌도난마’(잘 드는 칼로 마구 헝클어진 삼 가닥을 자른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에 답답함을 안겨준 데 대해 정치의 한 축을 담당한 야당으로서 죄송하다”면서 “한나라당은 대권경쟁이나 하려는 것이 아니라 도탄에 빠진 민심을 챙기려는 것이며 이는 단순히 대권놀음에나 빠져있는 여당과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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