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소중함 가슴에 사무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2-19 17: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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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대표, 가정문화포럼서 강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9일 “저는 부모·가정이 가슴에 사무치는 사람이고 그 소중함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면서 “가정·가족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나라도 바로 설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가정문화포럼 강연에서 “저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했다”면서 “22세에 어머니를 잃고 이후 어머니 역할 해야했고 5년 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 역할까지 하면서 살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일자리, 집, 교육, 노후대책, 안보가 가정의 걱정”이라며 “나라의 전반적인 운영시스템을 바꿔 나라를 살리는 것이 가정을 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 걱정만해도 그렇다”면서 “인터넷에 떠도는 농담을 보니 ‘실직자 문제가 심각한데 1명만 실직자 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그러더라’”며 노무현 대통령을 빗대 실업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이어 “위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나라가 망하지만 분발하면 부활한다”면서 “대처총리가 취임했을 당시 영국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국은 심각한 상태였지만 대처총리가 소신을 갖고 개혁을 펼쳐 유럽의 최대국가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여성문제와 관련, “여성의 사회진출이 어느 정도인가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50% 정도”라면서 “선진국이 되려면 60% 정도는 돼야 하며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게 출산과 보육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만연한 여성관련 범죄와 관련, “우리의 아이들이 성폭력과 성매매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성폭력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해 성폭력범에 전자팔찌를 채우는 법안을 추진했는데 일부에서 인권문제를 제기해 통과되지 않았지만 전자팔찌 도입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제가 야당 대표로 있었던 2년여 동안 여당의 남자 당의장은 8번 바뀌었다”면서 “최근 ‘여성이 이런 위기에 어떻게 나라를 맡냐’는 말을 많이 듣는데 여성은 살림살이가 뛰어나고 위기에 강해 나라살림과 국가위기를 잘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여성 진출이 10% 늘면 국가 투명지수가 확실히 개선된다는 결과가 있다”면서 “여성이야말로 밀실정치, 패거리 정치 등을 청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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