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토성 발굴 예산 늘려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2-18 18: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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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의원 ‘백제 하남위례성 특별조치법’ 추진 맹형규(한나라당·송파갑) 의원은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풍납토성문제와 관련, “‘(가칭)백제 하남위례성 특별조치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맹 의원은 이날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풍납토성 지역은 사적으로 지정된 지 40년이 넘었지만 사실상 방치되어 오다가 주민들이 생업의 터를 다잡고 난 뒤 발굴과 보존이 진행되면서 제대로 된 문화재 관리가 안 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한성백제문화유적이 중요한 만큼 주민들의 삶도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맹형규 의원은 ‘풍납토성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문화재청 등 풍납토성 관련 기관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풍납토성 지역 발굴인원 및 예산 확대 ▲‘(가칭) 백제 하남위례성 특별조치법’ 추진 ▲현장발굴에 주민참여 ▲풍납토성 문제 해결 위한 협의체 정례화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당시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주최자인 맹 의원과 한응용 시의원, 소은영, 노승재, 김종례 구의원, 안주환 문화재대책위 부위원장, 이춘근 문화재청 국장, 최맹식 국립문화재연구소 실장, 김호연 서울시 문화과장, 최익붕 송파구 국장을 비롯한 관계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응용 시의원은 “풍납토성 지역이 여러 가지 규제로 인해 소방차도 못 들어가는 곳이 즐비하다”며 “가능한 범위내에서 규제 조정이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풍납토성 지역 정비를 위한 마스터 플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소은영 구의원은 “풍납토성 지역을 제대로 발굴하고 보존하려 한다면, 주민들을 송파신도시로 이주시키거나 문화관광특구로 지정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에게 일정의 혜택이라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승재 구의원은 “공무원들이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식의 일률적인 답변만 할 뿐, 어떻게 하겠다는 말은 없다”며 “주민들의 입장에서 주민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 얘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례 구의원은 “‘고도보존에 관한 특별법’을 적용하여 풍납토성 지역의 조속한 발굴과 보상이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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