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공무원들에 KTV 시청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2-14 19: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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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책 잘 모르면 국민들이 신뢰 안해” 노무현 대통(사진)령이 공무원들을 향해 “공무원이면 국가가 하는 일이 어떤 것인지 잘 알아야 하고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정책과 쟁점화돼 있는 정책에 관해 제대로 답변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KTV를 자주 봐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브리핑에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뒤 “정부가 운영하는 KTV라 해 내용은 재미없고 정부 홍보에 급급할 것이라 생각할 텐데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가 많은 정책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 정책들은 모두 국민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라면서 “당장은 관계없는 것으로 보이는 정책들도 국민들의 이익과 관계없는 것은 없다. 따라서 이런 정보들은 국민들에게 최대한 자세히 전달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아쉬운 것은 이런 중요 정보들이 국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더 큰 문제는 국가의 정책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결국 국민들이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대통령은 항상 국민의 한사람이라는 가정을 하면서 TV를 시청하는데 KTV는 참 잘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유익한 정보도 많고 재미도 있고 수준도 상당히 높다”며 KTV 홍보에 팔을 걷어부쳤다.

노 대통령은 “일반 방송과 비교해 영상 기술은 좀 떨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 내용적 수준은 훨씬 더 높다”며 “무엇보다도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성실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8시 정책뉴스’ ‘강지원의 정책데이트’ ‘정책을 알면 돈이 보인다’ 등 KTV의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소개한 뒤 “각 부처 공무원들이 해당 부처의 정책을 자신있게 설명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우리 공무원들이 열심히 하고 있고 수준도 이렇게 높아졌구나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정부의 주요 정책에 관해 공무원이 잘 몰라서 제대로 답변을 못한다면 우리 국민들이 공무원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무원 여러분 KTV를 봅시다. 공무원이 하는 일에 긍지를 갖고 언제든지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공무원이 됩시다”고 KTV시청을 권장했다.

한편 노 대통령이 공무원들에게 시청을 권장한 KTV(한국정책방송)는 정부가 운영하는 공익 유선방송으로 ‘국정 전반의 홍보와 국민과 정부의 원활한 교류’를 편성방침으로 두고, 지난 2001년 4월 봄철개편과 함께 국립방송으로 개칭한 유선방송이다. 채널은 14번이다.

/김영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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