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해임건의안 제출 불사” 與“인사권 흔들기 재미붙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2-11 19: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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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통일 임명에 우리당 - 한나라 불퇴전 한나라당이 11일 노무현 대통령의 이재정 통일부 장관 임명과 관련, “부적격자에 대한 ‘오기 인사’ ‘코드 인사’ ‘낙하산 인사’의 전형”이라며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 가능성을 시사, 열린우리당과의 또다른 충돌을 예고했다.

한나라당 주호영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장관 자질이 없다고 부적격 판정을 받아 청문회 경과보고서도 채택 못한 이재정씨가 기어코 통일부 장관에 임명됐다”면서 “한나라당은 이씨를 통일부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 장관의 취임사에 대해 “청문회 보고서도 채택하지 않을 정도로 야당이 반대한 만큼 장관 본인의 편향된 대북관이 좀 수정되기를 기대했는데, 오히려 북한 핵에 대한 위기의식은 안중에 없고 ‘대북 퍼주기’를 계속하겠다는 내용만 있었다”며 “이 장관이 물러나도록 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서도 “이재정 통일부 장관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 이재정 통일부에는 통일이 없다. 퍼주기를 넘어 ‘내주기 정책’이 등장하고 분열과 갈등, 혼란만이 있을 게 불 보듯 훤하다”고 이 장관 임명을 거듭 비판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이 장관은 오랫동안 통일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한 전문가로 도덕성과 자질이 검증된 인사”라며 “이런 분이 취임 첫날 채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해임안 운운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며 한나라당을 맹비난했다.

우 대변인은 “대통령의 인사권은 보장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국정 발목잡기와 대통령 인사권 흔들기에 재미 붙인 한나라당을 개탄한다. 이 장관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그의 활동을 보며 천천히 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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