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받은 청와대 언론에 맞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2-06 18: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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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비서관 “언론의 대통령비방, 하이에나 연상” 노무현 대통령의 ‘편지’와 관련한 언론 보도를 향해 청와대가 “대통령 지지가 낮다 해서 대통령 비방을 흥행거리로 삼는 것은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다. 정치권과 언론의 그 같은 행태는 하이에나의 속성을 연상시킨다”며 맞불을 놓았다.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6일 ‘하이에나 행태로는 정론지 못된다’는 제목의 글을 청와대 브리핑에 올리고 “자극적 제목·선동적 편집으로 손님을 끌면 안된다. 대통령을 무책임하게 비방하는 것이야 말로 국정을 어렵게 만든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양 비서관은 글에서 한국일보와 경향신문의 기사 제목과 내용을 언급한 뒤 “그런 식의 마케팅으로 신문을 많이 파는 회사는 따로 있다”며 “그런 식으로는 정론지가 될 수 없다”고 따졌다.

양 비서관은 “최근 몇 년사이에 신문의 신뢰도는 엄청나게 추락했다. 그 고비가 대선”이라면서 “누구를 흔들고 누구를 대통령 만들려고 오버하다 추락을 거듭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양 비서관은 “대통령과 국정에 대한 비판은 당연하다. 하지만 합리적 잣대나 이성적 판단없이 쏟아내는 비방은 언론의 범주를 벗어난 것”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양 비서관은 “‘대통령이 국정을 팽개치고 정치올인에만 골몰하며 국정마무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가”며 “‘대통령이 승부에 빠지고 여당과 싸움에 나섰으며 국회를 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표현은 객관적 보도기사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통령의 편지가 정쟁을 부추킨다’는 근거는 무엇인가”라고 물은 뒤 “‘임기 말 조용히 지낸 전직 대통령과 대조된다’는 힐란은 조중동 프레임에 해당 매체가 함몰돼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정치에 올인하는 동안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고 하는데 ‘도탄’의 뜻을 알고 보도한 것이냐”고 따진 뒤 경제성장률과 수출3천억불 수립·소비자 물가 안정세 지속 등의 예를 들어 반박했다.

/김영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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