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대표 연대책임 없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2-03 19: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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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또 그릇된 행위 발생땐 당 윤리委 결정 따를것” 김용갑의원 윤리위활동 지적에 ‘화합정치’ 의도 밝혀


10.26 재보궐선거 무소속 후보 지원 등으로 물의를 빚은 김용갑 의원과 군부대 골프 사건의 김학송, 송영선, 공성진 의원 등에 대한 징계를 둘러싸고 당내분란이 생기자 “벌을 대신 받겠다”고 자청, 반성의 차원에서 전날 봉사활동에 나선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3일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당 소속의원의 그릇된 행위에 대해 대표가 연대책임을 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또 “당의 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 소속 의원들이 잘못된 언행을 하면 연대책임을 지겠다고 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러한 일이 또 발생할 경우 그때는 반드시 당 윤리위원회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어 “대표가 직접 나서 같이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 마당에 더 이상 국민의 지탄을 받는 행동을 하는 의원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 대표는 “당이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제시해 줄 수 있는 인명진 목사를 당 윤리위원장으로 영입했으므로 앞으로는 윤리위의 결정에 따라 내부 기강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 했다.

그는 김용갑 의원 등의 당 윤리위 활동과 관련 ‘면죄부를 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제명 등 당원권 정지 조치가) 일회성 홍보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같이 사과하고 합치고 서로 반성하고 봉사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며 결국 화합하는 것이 정치”라고 언급했다.

보궐선거 공천 논란과 관련 “보궐선거에서 공천을 잘했다 못했다 말이 많았고 당이 단합을 해서 공천후보를 밀었다 안밀었다 말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이런 문제는 판사가 판결하듯이 한번에 끝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이 좋은 여건속에서도 우리 당 후보를 당선시키지 못했던 점에 대해 내가 당대표로써 죄송해서 직접 봉사하러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일 7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강재섭 대표, 김용갑, 김학송 의원 외에도 황우여 사무총장,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 임태희 여의도연구소장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당직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3일 파프리카 선별작업 및 토마토 잔가지치기 등 봉사활동을 계속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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