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연구 완료돼 즉각 개통도 가능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계획에 맞서 최근 한국의 서부항과 중국의 동부 해안도시의 해상 철길을 잇는 열차 페리 구상을 내놓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9일 “오래 전부터 남북한 철도를 연결해서 유라시아 철도를 통해 부산에서 유럽까지 연계하는 구상을 갖고 있었고, 이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열차페리 구상은 단순히 이명박 전 시장의 대운하를 의식한 즉흥적 공약이 아니라는 것.
박 전 대표는 구체적인 사례로 지난 2002년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남북한 철도 연결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를 하고 서로 합의 한 일이 있음을 들었다.
또 지난 9월, 독일에서 메르켈 총리를 만났을 때도 메르켈 총리와 함께 유라시아 횡단열차를 연결하는데 힘을 모으자는 약속을 한 바 있다는 것이 박 전 대표의 설명이다.
박 전 대표는 “유라시아 철도가 연결되면 한반도 전체가 동북아의 명실상부한 물류중심지가 될 수 있고, 우리 기업들의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은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경제공동체와 통일에도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에서 유라시아 철도노선과 직접 연결되기 위해서는 우선 남북한철도가 복원되어 한반도종단철도(Trans-Korean Railway : TKR)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전 대표는 한-중 간의 열차페리 운송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열차페리는 300해리(500km) 이하의 근거리 해상과 장거리육상 철로를 연결할 때,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예를 들어, 인천-옌타이간의 열차페리 사업은 270해리의 단거리 해상과 장거리인 중국횡단철도(TCR)과 유라시아철도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또 “현재 한반도에서 유럽 최대의 항구인 네덜란드의 로테르담까지 선박으로는 2만 6600km이지만, 유라시아 횡단열차를 이용한다면 거리는 1만 2200km로 64% 단축되며, 수송료도 36%의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6일 중국에서는 대련과 연태 사이의 열차페리 시험운송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는 것.
박 전 대표는 “한국의 서해안에서 중국으로 열차페리를 연결한다면, 대련에서는 TSR(시베리아횡단열차)로 연결될 수 있고, 연태로 연결되면 중국의 TCR(중국횡단열차)을 통해 유럽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옌타이의 열차페리사업은 단순히 한국과 중국을 해상으로 연결한다는 의미이상으로 한반도와 아시아대륙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한-중간의 열차페리 운송사업은 중국 측에서도 적극적이며, 우리나라도 이미 오래 전부터 연구와 검토가 완료되어, 즉각적인 개통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열차페리의 효과에 대해 박 전대표는 “일본 내의 전국에서 모인 화물이 열차페리를 통해 한국의 항구로 들어오고 다시 중국을 거쳐 유럽까지 갈 수 있도록 연결된다면, 동북아 물류에 혁명적 변화가 올 것”이라며, “이는 한중일 3국의 교류와 협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환적화물 유치에 추점을 맞춘 기존의 ‘동북아물류중심’ 구상에서 벗어나, 유라시아 철도물류체계를 통한 경제안보와 시장의 외연을 확대하는 전략적 측면에서 대륙을 잇는 철도연결사업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제12회 용인시-시민일보배 댄스스포츠대회 성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9/p1160278015397483_271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구로구, 공원·하천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 팔걷어](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7/p1160278633127462_722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정책 확대](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6/p1160275002187300_228_h2.jpg)
![[로컬거버넌스] 사통팔달 구리, '교통 혁신 10대 인프라'로 수도권 동북부의 심장이 된다](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4/p1160316660521798_822_h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