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비전·능력갖춰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29 19: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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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도자 덕성 제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29일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는 도덕성(Moral), 비전(vision), 능력(Ability)의 3가지 덕성을 갖춰야 한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교육을 주제로 ‘버스 비전투어’에 나선 손 전 지사는 이날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모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기 대통령은 이 3가지 덕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는 뜻을 내비췄다.

손 전 지사는 “정치적 지도자의 도덕성은 국민이 가장 희망하는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도덕성은 선진국 정치의 가장 기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전은 과거에 머물러 있었어는 안되기 때문에 미래를 향한 사회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주장한 뒤 “능력은 민주화, 산업화, 경영 등 통합적인 능력이다”고 설명했다.

손 전 지사는 또 “한나라당은 대통령선거에서 지역적 지지와 지역 구도를 뛰어 넘어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지역구도로 대선에 임한다면 상대방들의 더 튼튼한 지역 구도에 의해 한나라당은 포위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손 전 지사는 ‘최근 대통령의 임기 관련 발언’과 관련해 “국민이 뽑은 대통령인데 그 발언은 마음이 아프다”며 “대통령 심정은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어려울 수록 겸허한 마음으로 심기일전해 민생 경제와 민심을 모아야 한다”고 답했다.

또 ‘민심대장정 이후 지지율’를 묻는 질문에 “나를 잘 아는 언론인, 중소기업인 등 각계 각층에서 든든하게 지지해 주고 있다”며 대통령 선출에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될 경우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해 자신의 지지율 상승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손 전 지사는 “대선 경선에서의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해서는 언급할 게 없다”고 말한 뒤 “이회창 전 총재의 최근 움직임은 이 총재가 비록 대통령이 되지 못했지만 국가지도자로서 국민 마음을 껴안는다 역할을 한다고 본다”고 짧게 답변했다.

손 전 지사는 “정부의 현 부동산정책은 계층간의 심리적 양극화, 정치적 양극화까지 유도하는 것 같다”며 “분양가를 낮추거나 공공기관이 건설한 아파트 분양가를 공개해 공급가를 낮추고 1가구 1세대당 양도세 면제로 집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 전 지사는 “공약을 천천히 내 높겠다”며 “개별적인 프로젝트보다 국가 전체적인 체질을 개선해야 되는 틀을 구상하고 있다”고 언급해 구체적인 공약제시는 회피했다.

손 전 시자는 “나는 한나라당의 미래를 대표한다고 자부한다”며 “한나라당은 서민층을 보듬어 주는 전당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이것이야 말로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할 수 있는 길이다”고 말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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