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개편 위해 개헌도 불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23 19: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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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대표, 특강서 주도권에 강한의지 피력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정계개편을 위해서는 개헌(改憲)도 해야 한다”며 전제한 뒤 정계개편 과정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 대표는 23일 오전 전남대학교 사회대 별관에서 ‘한국 정계개편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진행한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계개편은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돼야한다”며 “이 시대가 정계개편을 요구할 경우 개헌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헌은 장기집권의 피해를 막기 위한 대통령 단임제나 정부통령 4년 중임제·내각책임제 중 국민들이 하나를 선택하도록 만들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또 “그동안 정계개편은 정권 연장·획득 목적으로 이뤄졌고 모두 실패했다”며 “새롭게 진행되는 정계개편은 국민들을 편안하게 하고 국가를 부강하게 만드는 바른 대의정치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자기를 지지해준 세력(민주당)을 무력화시켰고 철저하게 실패한 열린우리당을 만들었다”며 “이제는 역사적 정당성을 가진 민주당이 정계개편의 중심에 설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범여권 통합론과 관련, 한 대표는 ‘실패한 것은 청산할 줄 알아야 한다’고 전제한 뒤 “노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주변 사람들도 역사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결국 헤쳐 모여식 정계개편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건 전 총리를 중심으로 한 중도세력 대통합론에 대해 한 대표는 “열린우리당·민주당·국민중심당 몇몇 의원들이 오늘밤 한자리에서 만난다는 소리를 접했다”며 “당 대표가 했다고 해서 따라오는 시대가 끝났다”고 말해 최근 불거진 민주당 내분과 관련,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밖에 한 대표는 북핵문제 해결 방안, 한국 외교의 큰 방향, 대미관계·통일문제 등 국내외 정세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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