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부대는 철군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21 19: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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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의원 37명 결의안 국회 제출키로 우리당 의원 90명 단계적 철수에 ‘찬성’


여야 의원 37명은 지난 20일 “미군이 이라크에 계속 주둔하는 것은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점하는 것과 같고 이를 돕고 있는 한국군도 결코 점령군이라는 인식을 벗어날 수 없다”고 밝히고 국군부대(자이툰부대)의 이라크 철군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정으로 이라크의 안정과 평화를 바란다면 이라크는 이라크인의 손에 맡기고 미군과 자이툰 부대를 비롯한 다국적군은 철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미군과 다국적군이 이라크에 계속 주둔하는 한 이라크인의 저항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자이툰 부대가 철군해야 하는 이유로 ▲이라크 종파간 내전으로 인한 ‘평화정착과 재건지원’ 불가능 ▲미 중간선거후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정책 변화 ▲파병으로 인한 우리 기업의 손해 ▲이라크 주권정부 출범에 따른 명분 약화 ▲이라크 파병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 강화 ▲미국인 64%와 대대수 국제 여론의 이라크 전쟁 반대 ▲이라크 파병 철군국들이 미국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았다는 점 ▲자이툰 부대가 파병목적인 재건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 ▲미 국방부가 아르빌은 치안권 이양 지역으로 분류한 것 등을 들었다.

이들은 “역사적인 자이툰 부대 철군 결의안을 모든 정파가 다 동참해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시간이 없어서 더 많은 의원들의 서명을 받지 못했지만 열린우리당에서도 90여명 이상의 의원이 단계적으로 철수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한 만큼 조만간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또 “철군을 전제로 하지않은 감축계획안은 무의미하며 자칫 잘못하면 명분만 잃을 수 있다”면서 “정부가 제시한 감축계획안을 부결시키고 자이쿤 부대가 조속히 철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이툰부대 철군 결의안에는 열린우리당 강기정, 강성종, 강창일, 강혜숙, 김원웅, 김재윤, 김재홍, 김태홍, 문학진, 박찬석, 안민석, 유승희, 이광철, 이미경, 이상민, 이원영, 이인영, 임종인, 장경수, 정청래, 지병문, 최재천 의원 등 22명, 민주노동당 강기갑, 권영일, 노회찬, 단병호, 심상정, 이영순, 천영세, 최순영, 현애자 의원 등 9명, 한나라당 고진화, 권오을, 배일도, 진수희 의원 등 4명, 민주당 손봉숙, 이낙연 의원 등 2명을 포함 총 37명이 서명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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