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날개없는 추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19 16:52:5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부동산정책 실패등 악재겹쳐 지지도 ‘뚝’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한 여론조사기관이 주간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9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최근 실시한 주간 조사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5.2%을 기록해 지난주에 비해 2% 하락하면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비슷한 시기 실시된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에서도 16.1%의 지지율을 기록해 역시 최저치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 또한 75.4%로 역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부동산 정책 실패와 청와대 관계자들의 강남권 아파트 보유사실이 알려지면서 노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탈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명박 전 시장이 35.3%로, 계속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에 비해 2% 가량 오르면서 25.5%를 기록한 2위 박근혜 전 대표를 10%포인트 가량 앞질렀다.

반면 고건 전 총리는 15.3%를 기록해 전주에 비해 3%포인트 가량 떨어진 가운데 전·현직 대통령 회동과 노무현 대통령의 광주 방문이 고 전 총리의 지지도 하락을 불러온 직접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달만에 다시 5%대를 회복하면서 4위를 기록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지난 10월 셋째주 처음으로 마의 5%를 넘어 6.3%를 기록한 이후 4%를 전후한 지지율을 보이다 이번 주에 5.1%를 기록, 다시 5%를 넘어섰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3.2%를 기록, 전주보다 약간 상승한 가운데 5위를, 정동영 전 의장이 3.1%를 기록해 6위에 올랐고 7위는 권영길 의원으로 2.7%를 기록했다.

당별 지지율은 한나라당이 47.1%로 지난주와 비슷했고, 열린우리당은 16.9%로 주간 조사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부동산 정책 실패, 헌재소장 임명 동의안 처리에 대한 국회 파행의 부담과 함께 정계개편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지지율이 계속 하락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민노당이 6.9%, 4위는 민주당으로 6.6%를 기록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이번주 소폭 하락한대신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파(21.2%)가 소폭 늘어났다.

대선후보 선호도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지난 13일과 1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385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이다. 또 정당지지도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912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이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